
서울 삼성이 마커스 데릭슨을 대신해 영입한 글렌 로빈슨 3세 데뷔전은 합격점이었다.
로빈슨은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를 통해 KBL 데뷔전을 치뤘다. 13분 28초를 뛴 로빈슨 최종 성적은 12점 5리바운드.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로빈슨은 원래 우리가 보던 선수 풀에 없던 선수다.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작년 9월 이후에 실전을 치른 적이 없다. 일단 몸 자체는 좋다. 체지방도 7%가 나왔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다만 실전 감각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G리그에서나 필리핀에서 핸들러, 스코어러 역할을 했던 선수다. 우리도 그렇게 활용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1쿼터 종료 2분 44초 전 코번과 바꿔 경기에 나섰다. 두 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슈팅은 시도하지 않았다. 아직 선수들과 합이 맞지 않는 느낌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에너지 레벨은 분명해 보였다.
2쿼터 종료 1분 16초 전 다시 경기에 나섰다. 35초 전 탑에서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했다. 헤지테이션 무비를 섞어 LG 수비를 3명을 벗겨낸 후 레이업을 시도했다. 오른손 더블 클러치였다. KBL 데뷔 첫 득점이었다.
3쿼터, 로빈슨은 3분이 지날 때 경기에 나섰다. 타마요와 매치에서 블록슛을 기록했다.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다음 기록은 수비 리바운드였다. 공격 시도는 좀처럼 불가했다. 포제션 자체가 적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벤치로 돌아갔다.
4쿼터, 4분이 지날 때 다시 경기에 투입되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후 로빈슨은 적극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점수를 쌓았다. 3점포 뿐 아니라 돌파도 선보였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고맙다. 끝까지 해주었다. 잘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시너지 효과를 가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3쿼터까지 공격보다는 팀과 융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던 로빈슨은 4쿼터에 공격에 매진했다. 기본기와 밸런스가 좋았고, 데뷔전부터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들었다. KBL 기준 화려한 NBA 경력을 지닌 로빈슨의 시즌 후반기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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