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경영진을 쇄신할 수도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트래전 랭던 단장을 사장에 앉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신임 사장을 데려온다면 경영진 물갈이와 함께 재건 방향을 다시 설정할 가능성도 두루 거론되고 있다. 동시에 그가 사장직에 앉는다면, 먼티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랭던 단장은 뉴올리언스에서 현재의 선수단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2019년에 뉴올리언스 경영진에 합류한 그는 단장으로 역할을 잘 해냈다. 비록 데려온 전력이 모두 잘 어우러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영자로서의 수완을 잘 보였다. 이에 디트로이트가 개편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 그를 데려오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오프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우승 경험은 고사하고 이른바 명장 반열에 들어선 인물이 아니었음에도 그에게 역대 최고 계약을 안겼다. 하물며 6년 계약을 선물한 것. 그러나 그는 시즌 내내 선수에게 불만을 쏟아내기 바빴다. 심지어 기자회견 중에 직접 지도하는 선수를 두둔하지 않는 모습도 내비쳤다.
시즌 초반에 디트로이트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케이드 커닝햄을 필두로 어린 선수 여럿이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연패를 탈출하긴 했으나 흐트러진 분위기와 망가진 전력을 시즌 중에 복구하는 것은 불가피했다. 지나치게 어린 선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경험이 있는 이와 잘 어우러지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
시즌 중에 먼테 모리스를 보내면서 전력을 경험을 더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간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가치로 내세운 보얀 보그다노비치(뉴욕)도 당초 조건과 다르게 트레이드했다. 디트로이트가 이번 시즌을 포기했기에 어쩔 도리가 없는 측면도 있었으나, 경영진의 결단도 도마 위에 오르기 충분했다.
이에 디트로이트 구단주는 경영진을 대폭 개편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만약, 랭던 단장이 사장으로 부임한다면 뉴올리언스가 시간을 두면서 전력을 다진 것처럼 커닝햄을 중심으로 선수단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그가 결정권자가 된다면 선수 교환 및 보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 수 있을 지도 지켜볼 만한 관심사다.
한편, 그는 선수생활을 주로 유럽에서 보냈다. 은퇴한 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스카우트로 3년간 일했다. 이후 지난 2016년 3월에 브루클린 네츠의 단장으로 부임했다. 3년 후인 2019년에 뉴올리언스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에는 디트로이트가 탐내는 사장 후보로 발돋움해 있다.
사진 제공 = Detroit Pisto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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