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번 시즌을 제대로 치르는 게 어렵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Process’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가 복귀하기 위해서는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엠비드는 현재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1월 초에도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한 바 있는 그는 2월에 6경기 출장에 그쳐다. 급기야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황은 심각했다. 수술이 불가피한 사안으로 인식되기도 했을 정도. 만약, 그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은 소화하기 어렵다. 하물며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초반 결장도 예상된다. 결정적으로 이제 30대에 진입하는 그가 다시 수술을 받는다면, 얼마 남지 않은 전성기가 유지될지에 대한 의구심도 없지 않다고 볼 만하다.
그나마 주사 치료를 통해 뛸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마저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그간 크고 작은 부상에 여러 차례 시달렸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을 현실적으로 그르친 필라델피아가 굳이 엠비드 투입을 고민해야 하는 것부터가 다소 이상할 만하다. 물론, 수술을 받는다면 다음 시즌 중반까지 결장할 수도 있으나 좀 더 멀리 내다볼 필요도 있다.
필라델피아가 그간 엠비드를 기다린 시간을 결코 적지 않다. 지명 이후 두 시즌 동안 뛰지 못했기 때문. 이후 관리를 받으면서 서서히 코트를 밟아나간 그는 비로소 현역 정상급 센터로 도약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지난 여름에 대형 연장계약을 받은 이후 다시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필라델피아도 상당히 숙고하고 있다.
결국, 당장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 수술이 대안이 되기 어렵다면, 그렇닫고 뛰지 않는 상황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 단, 출격하지 않는다면 뛰지 않기에 회복 여부를 좀 더 엿볼 여지는 있다. 그러나 그의 몸값을 고려하면 출장 여부를 타진하는게 결코 이상하지 않은 형국이다. 단, 잔여계약(5년 약 최대 3억 달러)을 감안하면 여전히 신중을 기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필라델피아가 여러모로 기존 전력 규합을 시도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모든 계획 헝클어진 필라델피아는 아직까지도 엠비드와 폴 조지는 물론 타이리스 맥시까지 제대로 된 조합을 꾸리지 못했다. 출발부터 엉킨 데다 조지가 부상을 안고 뛰고 있으며, 맥시의 한계(볼핸들러로서 패스 방향 제한 등)까지 더해지며 현재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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