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요키치의 퍼포먼스가 더 기대되는 이유, FINAL 데뷔전부터 트리플더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2 1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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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211cm, C)가 데뷔 첫 FINAL을 기분 좋게 마쳤다.

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FINAL 1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4-93으로 꺾었다. 5월 23일(한국시간) 이후 10일 만에 실전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에서 이겼다.

니콜라 요키치는 덴버의 핵심이다. 골밑 싸움과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까지. 컨트롤 타워를 수행하는 선수다.

마이애미도 시리즈 직전 요키치 제어를 강조했다. 경기 시작부터 요키치를 강력한 디나이 디펜스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요키치의 존재가 마이애미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고, 덴버는 경기 시작 후 5분 30초 동안 마이애미보다 미세하게 앞섰다.

요키치가 두드러진 기록을 남기기 어려웠다. 그러나 영리한 선수답게 마이애미 수비에 적응했다. 볼을 잡으러 더 부지런히 움직였고, 볼 캐치 후 비어있는 슈터를 잘 포착했다.

1쿼터 종료 9초 전에는 재치 있는 플레이를 해냈다. 코디 젤러(211cm, C)의 수비 리바운드를 가로챈 후, 페인트 존에서 곧바로 득점했다. 덕분에, 덴버는 29-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덴버는 2쿼터 초반 요키치를 코트로 투입하지 않았다. 요키치의 파트너인 고든도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백업 멤버의 활동량과 자신 있는 공격이 2쿼터 초반의 핵심이었다.

덴버는 요키치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이애미 특유의 변형 지역방어를 여유롭게 공략했다. 3점 기회 창출은 물론, 하이 포스트 투입 역시 수월했다. 2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5-24)로 앞섰다.

그러나 덴버가 마이애미의 반격에 쫓겼고, 요키치는 2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왔다. 코트로 다시 나온 요키치는 리바운드와 절묘한 어시스트로 덴버의 기세를 다시 끌어올렸다. 덴버는 2쿼터 종료 3분 20초 전 다시 두 자리 점수 차(50-37)로 달아났다.

스크린으로 자말 마레이(193cm, G)의 점퍼를 살려줬다. 하이-로우 게임 전개로 애런 고든(203cm, F)을 신나게 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오른손 훅슛으로 직접 득점. 전반전에만 10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로 더블더블. 덴버의 17점 차 우위(59-42)에 기여했다.

요키치는 3쿼터 초반 밤 아데바요(206cm, F/C)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무빙 스크린으로 오펜스 파울. 게다가 다른 덴버 선수들의 슈팅이 들어가지 않았다. 덴버의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유.

그러나 요키치는 상황에 맞게 움직일 수 있는 선수. 스크린부터 정확하게 했고, 볼 핸들러 수비수와 완벽히 떨어진 후에 자신의 위치로 갔다. 2대2 이후 왼쪽 윙에서 3점을 터뜨린 것도 그런 원리였다.

그리고 요키치의 수비 동선이 덴버의 수비 효율을 높였다. 자신의 매치업을 체크하되, 볼 흐름에 맞는 도움수비 움직임으로 마이애미의 공격 타이밍을 흔들었다. 마이애미의 야투 실패를 유도한 후, 수비 리바운드를 착실히 했다.

요키치가 준 공수 안정감 때문에, 덴버는 84-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1차전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요키치 또한 파이널 첫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뒀다. 3쿼터까지 15점(2점 : 4/5, 자유투 : 6/8)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가 74-84로 덴버를 위협했지만, 요키치가 급한 불을 껐다. 자유투 라인 한 발 앞에서 절묘한 패스로 제프 그린(203cm, F)의 베이스 라인 움직임을 득점으로 치환했고, 스크린 이후 짧은 움직임으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그 후에도 페인트 존에서 자리를 잘 잡았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208cm, F)의 바운스 패스를 득점. 요키치를 등에 업은 덴버는 경기 종료 7분 16초 전 90-74로 다시 달아났다.

마이애미의 속공에 쫓기기도 했지만, 요키치가 찬물을 끼얹었다. 자유투 라인 한 발 앞에서 볼을 잡은 후, 플로터와 점퍼 형태로 연속 4점. 그 후에는 턴오버 유도와 템포 조절에 이은 패스로 마이애미의 남은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에는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았다. 데뷔 첫 FINAL 트리플더블(27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완성했다. 데뷔 첫 FINAL 승리 또한 확정했다. 기분 좋은 승리와 기록으로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 = NBA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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