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187cm, G)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86-92로 졌다. 15승 32패로 9위 정관장에 승차 없이 쫓기게 됐다. 게다가 삼성과의 이번 시즌 맞대결을 열세로 마쳤다.(시즌 전적 2승 4패)
에이스 이정현이 분전했다. 1초도 쉬지 않고, 37점 9어시스트 2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 3개와 야투 성공률 61%를 기록, 볼륨과 효율을 모두 잡는 대활약이었다. 파울을 10개나 당하는 강한 견제를 당했지만, 이정현을 막을 수 없었다. 소노의 독보적인 에이스임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팀원들의 공격도 잘 살렸다. 무려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 다소 잠잠했다. 상대의 강한 견제에 3점슛 2개 모두 실패했다. 그래서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어시스트 3개로 팀원의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돌파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코피 코번(211cm, C)를 앞에 두고도, 거침없이 돌파했다. 하지만 소노는 1쿼터를 17-21로 마쳤다.
2쿼터에 다시 나선 이정현은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2쿼터에만 18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을 1개만 성공했지만, 적극적인 돌파로 삼성의 수비를 헤집었다. 상대의 높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7-45로 앞섰다.
이정현은 3쿼터에도 여전히 코트를 지켰다. 그리고 3쿼터에도 폭발력을 잃지 않았다. 10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 하지만 팀원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을 제외하고 3쿼터 득점을 만든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외국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제외하면, 한호빈(180cm, G)의 2점이 전부였다. 8명의 선수가 3쿼터에 코트를 밟았지만, 5명이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정현이 홀로 팀을 이끌었지만, 소노는 3쿼터에 3점을 4개 허용. 64-68로 3쿼터를 마쳤다.
이정현은 4쿼터에도 분전했지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또, 경기 내내 쉬지 못한 체력의 여파가 4쿼터 들어 나타났다.
팀원의 득점 지원이 4쿼터에서야 나왔다. 김지후(187cm, G)와 오누아쿠가 17점을 합작했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이미 이정현은 지쳤고, 경기도 패색이 짙었다.
이정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고독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홀로 58점에 기여했다. 팀 득점의 70% 가까이 책임졌다. 그러나 팀원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28점을 기록한 오누아쿠를 제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21점에 불과했다.
또, 이정현과 치나누 오누아쿠를 제외한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27%(8/28)에 불과했다. 출전했던 선수 중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도 5명이나 된다. 5점 이상 기록한 선수도 단 2명에 불과하다. 고독한 에이스인 이정현을 도와줄 선수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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