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 이명관, “수비를 잘 배워보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5 1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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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잘 배워보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5월 15일 오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센터인 방보람(185cm, C)을 삼성생명으로 보냈고, 삼성생명은 포워드인 이명관(174cm, F)을 우리은행으로 보냈다. 즉 1대1 트레이드.

방보람은 WKBL에서 흔치 않은 신장을 지닌 장신 빅맨이다. 어린 선수이기는 하지만, 우리은행의 공수 움직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방보람은 김정은(178cm, F)-고아라(179cm, F)-김단비(180cm, F) 등 베테랑 언니들 사이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기회와 성장이 필요한 어린 선수이기에, 우리은행은 방보람의 뛸 곳을 찾으려고 했다.

동시에,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카드를 찾았다. 우리은행이 찾은 선수는 이명관이었다. 이명관은 탄탄한 체격 조건과 힘, 슈팅 능력을 겸비한 자원. 다양한 장점을 지닌 이명관은 우리은행에서 다양한 카드로 쓰일 수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 팀과도 잘 맞을 것 같았다”며 이명관을 기대했다.

이명관의 잠재력은 높다. 그러나 박혜진(178cm, G)과 김단비, 박지현(183cm, G)과 최이샘(182cm, F), 유승희(175cm, F)까지. 우리은행의 탄탄한 주전층과 경쟁해야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몸을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이명관은 “족저근막염 증세가 지난 시즌 중에도 있었다. 증세가 점점 심해져서 병원에 갔는데, 골멍도 있었다. 고민하다가 수술을 결심했다. 시즌 중에 더 심해지는 것보다, 잘 낫고 완벽하게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근황부터 전했다.

이어,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얼떨떨했다. 하지만 좋았다. 다른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고, 우승 팀에서 나를 불러주셨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크다. 그런데 지금은 (부상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서...”라며 우리은행에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계속해 “삼성생명에서 많이 하려고 했던 건 궂은일이었다. 그게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웃음), 팀의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삼성생명에서 했던 일을 설명했다.

삼성생명에서 했던 일을 설명한 이명관은 “아직 우리은행에서는 농구 훈련을 해보지 않았다. 어떤 걸 해야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처음 해야 할 건 수비랑 궂은일이다. 공격에서는 슈팅에 조금 더 기여하고 싶다”며 우리은행에서 해야 할 역할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명관이 우리은행에서 보완해야 할 게 하나 있다. ‘수비’다. 위성우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자, 이명관 스스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옵션.

이명관은 “트레이드됐다고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수비’였다. 수비 스타일도 팀마다 다르기 때문에, 팀에 맞춰야 한다. 그리고 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을 봤을 때, ‘수비가 강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또, 개인적인 약점이 수비라, 수비를 잘 배워보고 싶다”며 ‘수비’에 관해 언급했다. 팀에 적응하고 싶은 마음과 약점을 보완하고 싶은 마음 모두 강해보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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