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자가 나오면서 가용 인원에 있어 걱정되긴 하지만, 잘 준비해서 어느 팀이든 한 번 잡아보겠다"
청주 KB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덴소 아이리스(이하 덴소)를 83-82로 꺾었다.
3쿼터를 56-60으로 마친 KB는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70-80) 뒤처져 있었다. 남은 시간은 4분, 이대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했던가. 양지수와 강이슬, 허예은이 차례로 외곽포를 쏘아 올렸고, 강이슬이 달리면서 추가 득점을 생산해냈다.
이후 허예은이 골밑을 파고들면서 80-80. KB는 다카다에게 자유투 2구를 헌납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 2초 전에 던진 강이슬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김완수 감독은 "박신자컵 예선 마지막 경기고, (이)윤미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사기가 좀 떨어져 있었다. 선수들이 윤미를 생각해 한 발 더 뛰어주지 않았나 한다. 경기력은 다 좋았다. 경기 때 염윤아, 김민정, 박지수, 김은선 등이 숙소 식당에 모여 응원한다고 하더라. 그것도 힘이 됐고, 코트 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쓰리 가드를 처음 써봤다. 이번 키워드도 스피드였다. 덴소가 워낙 빠른 팀인데, 스피드로 붙어서 우위를 점했다. 정규리그에선 쓰기 힘들겠지만, 오늘은 그게 묘미가 아니었나 한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KB는 B조 1위를 확정했다. 오는 6일 오후 5시에는 A조 2위와 4강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A조 2위는 우리은행과 후지쯔 맞대결의 승자.
김 감독은 "예선 때의 느낌과 분위기 그대로 가져갔으면 한다.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선수들이 잘 뛰어주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부상자가 나오면서 가용 인원에 있어 걱정되긴 하지만, 잘 준비해서 어느 팀이든 한 번 잡아보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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