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더 탄탄해지려면? ‘정효근-이종현’의 시너지 효과 더 필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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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0cm, F)과 이종현(203cm, C)이 프론트 코트에서 더욱 힘을 내야 한다.

안양 정관장의 2023년 여름은 잔인했다. FA(자유계약)로 풀린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각각 수원 KT와 서울 SK로 이적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은 은퇴했다. 그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변준형(185cm, G)은 상무로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 한꺼번에 빠졌다.

정관장은 전력 손실을 어느 정도 메우려고 했다. 정효근(200cm, F)과 최성원(184cm, G)을 FA 시장에서 영입했고, 김상규(198cm, F)과 이종현(203cm, C) 등 장신 자원들도 정관장에 많이 가세했다.

정관장의 초반 기세도 꽤 좋았다. 2라운드 중반까지 9승 4패. 2위였다. 그러나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부상으로 다친 후, 정관장은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관장은 확 내려앉았다. 18승 36패로 9위.

그리고 정관장은 지난 6월 3일부터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와의 계약을 마쳤고, 1옵션 외국 선수를 캐디 라렌(204cm, C)으로 정했다. 2옵션 외국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관장의 틀은 거의 정해졌다.

가드 및 스윙맨은 어느 정도 풍족하다.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 배병준(189cm, G)과 정준원(194cm, F) 등이 버티고 있고, 송창용(191cm, F)과 이원대(182cm, G), 하비 고메즈(195cm, F)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여기에 군 복무 중인 변준형(185cm, G)이 2024~2025시즌 중에 돌아온다.

다만, 프론트 코트 라인은 그렇게 두텁지 않다. 우선 김상규가 은퇴했고, 김철욱(204cm, C)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 김경원(198cm, C)이 부상을 털었다고는 하나, 정효근과 이종현(203cm, C)의 영향력이 더 중요해졌다.

정관장 역시 두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정효근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포워드. 신장과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정효근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게다가 정효근은 2024~2025 정관장의 주장. 선수단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이래저래, 정효근의 책임감이 커졌다.

이종현은 2023~2024 정규리그에서 52경기 평균 22분 4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7.3점 5.2리바운드(공격 1.6) 1.0어시스트.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또,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경기당 20분 이상을 뛰었다.(이종현 2018~2019 평균 출전 시간 : 20분 31초)

또, 정효근과 이종현이 같이 뛰어야, 정관장도 상대와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할 수 있다. 두 선수가 자기 몫을 할 때, 라렌이나 다른 외국 선수의 부담이 줄어든다. 가드 자원 또한 자기 수비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두 선수는 2023~2024시즌 김상식 감독의 농구를 경험했다. 그렇기 때문에, 2024~2025시즌에는 김상식 감독의 컬러를 더 명확하게 이행해야 한다. 더 유기적이고, 더 영리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

무엇보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무너진다면, 정관장은 2023~2024시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정관장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라는 틀을 형성하려면, 정효근과 이종현의 존재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또한 정관장과 개인의 발전에 많은 땀을 할애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정효근-이종현(이상 안양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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