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부상에 휘청이는 KCC, 그래도 물러날 곳은 없다.
부산 KCC는 26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절체절명의 KCC다. 최근 7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6위 DB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8위 정관장과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서 KCC가 패하고, 같은 시각 KT를 만나는 정관장이 승리한다면 순위는 바뀐다. 6강 싸움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가 간절하긴 소노도 마찬가지다. 9위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는 만큼, 탈꼴찌를 위해선 승수를 착실히 쌓아야 한다. 최근 5경기에선 패와 승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날 경기에서 진다면 다시 연패에 빠지게 된다.
# 지난 맞대결
상대 전적에선 KCC가 3승 1패로 앞선다. KCC는 1라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라운드에서 모두 승기를 챙겼다.
가장 최근엔 지난달 11일 고양에서 만났다. KCC는 전반을 43-31로 비교적 여유 있게 마쳤지만, 3쿼터에 급격히 흔들렸다. 디제이 번즈(7점)와 민기남(6점), 임동섭(5점) 등 세 명에게 내외곽에서 얻어맞으면서 3쿼터에만 16-23으로 밀렸다.
KCC가 59-54로 앞선 맞이한 4쿼터. KCC는 골밑에서 빈틈을 노출했다. 알파 카바(6점)와 번즈(4점)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소노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3점슛으로 70-72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파울까지 내줬다. 결과로 70-73, 끝내 패배를 떠안았다.
두 팀은 4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만난다. 그사이 소노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케빈 켐바오가 합류했고, 이날 경기부터 앨런 윌리엄스가 다시 소노의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이정현의 복귀는 3월 초로 전망된다.
KCC는 여전히 부상병동 신세다. 휴식기 전 최준용과 송교창이 나란히 무릎 부상을 입으며 당분간 결장한다. 그나마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김동현(어깨)도 이날 경기엔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인 엔트리를 다 채우는 것도 힘겨운 상황에 이승현과 이근휘에겐 대표팀의 피로가 남아 있다.
KCC 입장에서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EASL 파이널 포 진출을 대비해 미리 일정을 빼둔 영향이다. KCC는 휴식기 전까지 소노 경기를 포함해 KT(28일)와 SK(3월 2일)를 만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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