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인영이 하나원큐와 인연을 이어간다.
양인영(29, 184cm, 센터)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었고,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3억(인센티브 2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WKBL 13년차 리거인 양인영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첫 번째 FA 당시 삼성생명에서 이곳 하나원큐로 이적할 때 두 배에 가까운 연봉과 함께 다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삼성생명 시절 유망주에 머물렀던 양인영은 하나원큐로 이적 후 보장된 출전 시간 속에 조금씩 기량이 성장했고, 2021-22시즌 평균 13.2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핵심 전력을 자리 매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에서 커리어 하이와 함께 고참으로서 책임감까지 보여주며 팀을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결과로 연봉 3억 대열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양인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먼저 하나원큐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다시한번 부천 팬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짧은 FA 계약 소감을 전한 후 ”지금은 발목에 있는 뼈 조각 제거와 인대 봉합 수술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본격적인 운동 합류까지는 4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 3주 후부터 것는 것을 시작으로 재활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제를 2023-24시즌으로 돌려 보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하나원큐는 창단 첫 PO에 진출했던 시즌이었고, 양인영 자신 역시 여러 방면에서 스텝 업 했다는 평가를 얻어낸 시즌이었다.
양인영은 ”지난 시즌 전까지는 패배 의식이 있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 중요한 경기가 모여 있던 때가 있는데 3연승을 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선 시점이었다. 승리를 조금 더 하면서 승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PO까지 경험하면서 더 나가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연이어 양인영은 ”플옵을 치른 후에 아쉬움이 좀 있다. 내 역할을 100% 해내지 못했다. 지수를 조금 더 막아냈어야 했다.“고 전한 후 ”앞서 삼성생명에서 롤과 많이 달라졌다. 당시는 언니들 파울 트러블이 많을 때 나가는 정도였다. 이번 PO에는 주축으로 뛰었다.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가벼운 웃음을 전해 주었다.
양인영 FA 계약 체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터졌다. 역시 하나원큐 발이었다. BNK에서 진안이 합류한다는 뉴스였다. 다소 충격적이었다.
양인영 생각이 궁금했다. 양인영은 ”진짜 기사로 알았다. 대표팀에서 많이 만났다. 당시에 호흡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친한 사이다. ‘포스트가 더 단단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더 맞춰볼 부분이 있을 것이다. 분명, 팀에서 성적을 바라고 영입했을 것이다. 플옵을 넘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역할을 하면서 좋아진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분명히 성장한 양인영은 새롭게 합류한 진안과 함께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함께 또 다른 시작을 꿈꾸고 있는 듯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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