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숀 롱 4Q 맹위’ KCC, 삼성 격파 … 이상민 감독, 개막전에서 6승 3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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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첫 승을 거뒀다.

부산 KCC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9-82로 꺾었다. ‘삼성전 4연패’를 벗어났다. 그리고 ‘2025~2026 첫 경기’를 승리했다.

KCC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3쿼터에는 3점 7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에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원정 13연전 첫 경기를 이겼다. 이상민 감독도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1Q : 부산 KCC 24-18 서울 삼성 : START

[삼성-KCC 스타팅 라인업]
- 삼성 : 한호빈-이대성-저스틴 구탕-최현민-앤드류 니콜슨
- KCC : 최진광-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


김효범 삼성 감독은 시합 전 “오늘(3일) 라인업은 OPEN MATCH와 비슷하다. KCC의 포워드 라인(송교창-최준용)이 좋은 만큼, 최현민이 잘 버텨줘야 한다”라며 경기 운영 계획을 전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훈이가 한동안 못 들어온다. (최)준용이가 볼 핸들러도 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최)진광이가 (훈이의 빈자리에) 투입된다”라며 스타팅 라인업을 설명했다.
양 팀 모두 첫 경기 첫 쿼터를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이 양 팀 모두한테 더 중요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은 경기 시작 5분 동안 치열했다.
하지만 KCC가 마지막 5분을 지배했다. ‘수비’와 ‘속공’이 핵심이었다. KCC가 1쿼터에 ‘속공에 의한 득점(5-0)’을 앞섰기에, KCC가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삼성보다 시작을 잘했다.

2Q : 부산 KCC 44-37 서울 삼성 : ‘칭기즈 칸’터?

[케렘 칸터 2Q 기록]
- 6분 34초, 11점(2점 : 4/6, 자유투 : 3/4) 1리바운드 1스틸 1디플렉션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KCC 2Q 자유투 성공 : 2개)

KCC는 2쿼터를 지배했다. 2쿼터 한때 두 자리 점수 차(36-26)로 앞섰다. 숀 롱(206cm, F)과 최준용(200cm, F), 송교창(199cm, F)과 허웅(185cm, G) 등 주축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해서였다. ‘슈퍼 팀’의 면모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삼성은 선전했다. 케렘 칸터(202cm, C)가 핵심이었다. 칸터는 우선 숀 롱이나 드완 에르난데스(208cm, F)를 1대1로 잘 막았다. 여기에 박스 아웃과 수비 리바운드를 더했다. 국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그리고 칸터는 백 다운과 몸싸움,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수비력 약한 KCC 두 외국 선수들을 잘 공략했다. 비록 삼성을 앞서게 하지 못했지만, 양 팀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 특히, KCC 페인트 존에서는 ‘칭기즈 칸’ 모드였다.

3Q : 서울 삼성 66-66 부산 KCC : Oh Yes~~!!

[삼성-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9-22
- 3점슛 성공 개수 : 7-3
- 3점슛 성공률 : 약 78%-약 33%

 * 모두 삼성이 앞

삼성은 3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39-54까지 밀렸다. 그러나 삼성은 예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확실한 득점원이 존재해서였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바로 그랬다. 니콜슨은 송교창과 미스 매치를 영리하게 활용했다. 또,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 기회를 쉽게 창출했다. 그 결과, 3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니콜슨 이상의 슈터가 존재했다. 바로 한호빈(180cm, G)이다. 한호빈은 3쿼터에만 3점 3개를 성공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점을 기록했다.
그래서 잠실실내체육관은 ‘Oh Yes’가 계속 울려퍼졌다. 참고로, ‘Oh Yes’는 삼성 선수들의 3점 성공 시 나오는 탄성. 동시에, 치어리더는 ‘오예스 과자’를 뿌린다. 그런 이유로, 치어리더는 계속 바빴고, 스피커 또한 쉴 틈 없었다. 삼성의 3점이 쉴 틈 없이 들어가서였다.

4Q : 부산 KCC 89-82 서울 삼성 : 개막전에 강했던 남자

[‘감독 이상민’의 역대 개막전 경기 결과는?]
1. 2014.10.11 vs 고양 오리온스 (고양체육관) : 72-79 (패)
2. 2015.09.12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1-85 (패)
3. 2016.10.23 vs 울산 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88-73 (승)
4. 2017.10.14 vs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82-70 (승)
5. 2018.10.14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6-71 (승)
6. 2019.10.05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3-82 (승)
7. 2020.10.09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0-97 (패)
8. 2021.10.10 vs 창원 LG (잠실실내체육관) : 100-92 (승)
9. 2025.10.03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9-82 (승)

 * 6승 3패

KCC가 ‘높이’라는 장점을 활용했다. 송교창과 최준용, 숀 롱이 특히 그랬다. 이들이 다시 한 번 어우러지면서, KCC는 4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72-69로 앞섰다. 삼성의 후반전 타임 아웃 1개를 소진시켰다.
허웅이 4쿼터 시작 3분 56초 만에 바스켓카운트를 해냈다. 동시에, 저스틴 구탕(188cm, F)을 5반칙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속공에 가담하는 숀 롱에게 패스. 79-73을 만들었다. 삼성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KCC는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적지에서 열렸던 2025~2026 첫 경기를 승리했다. 3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 KCC 감독도 웃었다. 개막전에 강했던 이력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최근 7번의 개막전에서는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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