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현재인 이관희-이재도, LG의 미래인 양홍석에게 기대하는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0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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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다” (이관희)
“다재다능한 선수고, 리바운드가 좋다” (이재도)

창원 LG는 지난 5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홍석을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BIG 3 중 한 명이었던 양홍석(195cm, F)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홍석은 피지컬과 슈팅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다. 리바운드 가담 빈도가 많고, 활동량 역시 풍부하다. 국가대표팀에 선정됐을 정도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LG는 2022~2023시즌 분명 선전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 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득점력과 높이를 겸비한 포워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LG는 양홍석을 에어컨리그에서 데리고 왔다.

양홍석 또한 팀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감독님께서 ‘득점과 리바운드할 수 있는 3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포지션을 기반으로, 나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말씀해주셨다”며 ‘득점력 있는 포워드’를 언급했다.

LG가 양홍석을 언급한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세대 교체’다. 계약을 진행했던 LG 관계자는 “(이)재도와 (이)관희가 지금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팀의 미래가 될 코어도 생각해야 했다. 홍석이가 군대에 다녀온 후면, 더 그렇게 해야 한다. 2년 정도 후면, 홍석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세대 교체’를 키워드로 삼았다.

양홍석은 현재 LG에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LG 주장인 이관희(191cm, G)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인 걸로 알고 있다. 우리 팀에 부족했던 점을 메워줄 수 있다”며 양홍석의 역량을 이야기했다.

이어, “기존의 나와 (이)재도에, (양)홍석이가 합류했다. 홍석이는 나와 재도가 짊어졌던 부담을 나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 발 물러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팀이 지더라도, 홍석이의 책임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을 거다(웃음)”며 ‘공수 옵션 분산’을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팀의 야전사령관인 이재도(180cm, G)도 양홍석의 합류를 반겼다. 이재도는 “슈팅이 좋은 선수라, 우리 팀의 공격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그리고 피지컬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미스 매치에서 포스트업도 할 수 있다. 또,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 점을 기대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다”며 양홍석의 여러 옵션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 후 “(양)홍석이가 조상현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디테일한 수비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기존 선수들은 조상현 감독님과 1년 동안 합을 맞췄지만, 홍석이는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팀 수비에 잘 녹아든다면, 우리 팀이 얻는 힘은 더 클 것이다”며 양홍석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앞서 이야기했듯, 양홍석이 가세한 LG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겨야 한다.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양홍석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양홍석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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