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상위권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등 앞선 자원이 새롭게 가세했고, 부상 중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코트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존 멤버도 탄탄했다. 주장인 차바위(190cm, F)를 포함해, 전현우(193cm, F)와 신승민(195cm, F), 이대헌(196cm, F) 등이 포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포지션별 뎁스가 좋아졌고, 포지션 대비 피지컬 및 운동 능력도 좋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옵션이 다양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초반부터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롤러코스터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건 아니다. 가능성 있는 미래 자원들을 많이 활용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선발한 염유성(187cm, G)도 그 중 한 명이다.
신승민의 2022~2023시즌 출전 경기 수는 2021~2022시즌과 동일하지만(전부 50경기), 2022~2023시즌 출전 시간(평균 15분 14초)은 2021~2022시즌(평균 13분 57초)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코트 내 역할도 다양했고 기여도 또한 높았다.
신승민은 “발전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렇지만 그 정도의 발전으로는 안 된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 그리고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복기하면서, 내 임무와 내 연습량을 조금 더 냉정하게 파악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대구 팬 분들한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적 향상’을 다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정효근 등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잃었다. 이대성은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고, 정효근은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신승민은 주축 자원의 공백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대헌을 뒷받침하되, 군에 입대한 전현우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모두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신승민은 “어느 포지션을 소화하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 주득점원을 막아본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100% 제어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매치업에게 주는 점수가 많았다. 만약 상대 주득점원을 막게 되면, 그 선수의 성공률을 낮춰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수비 폭이 넓어져야 하고, 발도 빨라져야 한다”며 비시즌 중 과제를 이야기했다.
그 후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높은 곳으로 갈수록, 내 가치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 팀 컨셉이 ‘수비’이기 때문에, 팀에서 원하는 수비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팀 컬러를 이행하고 팀에 도움이 돼야, ‘선수 신승민’의 가치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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