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3연승' 전창진 감독 '에피스톨라, 믿기 힘든 대활약이었어', '패장' 강혁 감독 '따라갈 수 있는 힘 확인 소득'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8 1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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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3연승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승에 실패했다.

KCC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캐디 라렌과 캘빈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앤드류 니콜슨, SJ 벨란겔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접전 끝에 87-8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5승 17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6위 DB와 승차는 0.5경기로 줄어 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4패(18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다.

양 팀은 1쿼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CC가 2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KCC는 라렌을 중심으로 외곽에서 효과적인 지원 사격 속에 점수를 만들었고,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 10점 활약에 더해진 전현우 3점 등으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KCC가 중반을 넘어 한 차례 6점을 앞섰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추격에 성공한 10분이었다. 양 팀은 연승의 상승세를 증명하며 1쿼터를 지나쳤다.

2쿼터 KCC가 달아나면 한국가스공사가 어김없이 추격했다. KCC가 라렌과 이호현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 득점 지원이 이뤄지며 23점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 3점포 두방에 더해진 니콜슨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CC가 45-40, 5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을 전개되었다. 시작 후 3분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던 경기는 이후 KCC가 한 차례 두 자리 수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보고 있지 않았고, 압박 수비 등을 통해 흐름을 뒤집었다. 3점차로 좁혀갔다. 마지막 골은 KCC였다. 다시 69-64, 5점만을 앞섰다.  

4쿼터, KCC가 달아는 듯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시그니처 플레이인 압박 수비를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한 때 9점차로 벌어졌던 점수는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77-78, 1점차로 줄어 들었다. KCC에게 닥친 위기였다. 난세의 영웅이 나타났다. 에피스톨라였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200% 가져갔다.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시작 후 약속했던 수비가 되지 않았다. 편하게 공격을 허용했다. 상대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중반에 10점+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수비가 잘되어서 추격했다. 하지만 이지슛 미스로 인해 경기를 넘기지 못했다.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강혁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다. 체력 때문에 고민이 있었지만, 끝까지 밀어 부쳤다.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좋은 멤버를 갖고도 4일 3경기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정신적으로 잘 버텨준 것 같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본다. 잘 뭉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득점 분포가 좋다. 경기를 수월하게 하고 있다. 고무적이다. 리바운드가 열세이긴 하지만 경기를 잘 풀어주고 있다. 감독을 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에피스톨라가 역시 큰 역할을 해냈다. 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 3점슛 성공의 비결은 절실함이 아닌가 싶다. 체력이 떨어져서 밀리는 상황이다. 다른 칭찬이 무엇이 있을까 싶다. 1승을 건져내 주었다. 너무도 강렬했다. 어려운 위기에서 생각지 못한 득점과 스틸을 해냈다. 지금 구성원으로 4일 3경기를 이기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정말 정신적으로 잘 무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허웅이 잘 끌고 있다. 정말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문자를 나에게 보내기도 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짠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내가 슬럼프에 빠졌던 때에 너무도 큰 힘이 되었다. 격려를 하면서 팀을 끌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경기가 풀려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훈련량이 많았다. 그러면서 단단해지는 느낌이 생겼다. 지금의 좋은 흐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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