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삼성생명 상위권 원동력, 효과적인 '공격 밸런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1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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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이해란,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 활약에 힘입어 나카타 모에, 강이슬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에 75-52으로 넘어섰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12승 7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에 다시 0.5게임 차로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앞섰다. 대인 방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삼성생명은 효과적인 공격이 더해지며 10-2로 앞섰다. 삼성생명이 계속 달아났다. 침착함과 조직력이 결합된 효율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수비에서 완성도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를 18-7로 앞섰다.

2쿼터는 크로스 게임으로 시작되었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생명이 10점+ 리드를 이어갔다. 중반을 넘어 삼성생명이 달아났다. 한 차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공격에서 효율과 집중력이 유지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41-22, 19점을 앞섰다

후반전도 다르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효과적인 경기 운영 속에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잠시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15점차라는 넉넉한 리드 속에 삼성생명이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이해란, 스미스 연속 득점으로 2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걸로 끝이었다. 이후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섰다. 삼성생명이 승리를 거두며 2연승과 함께 상위권 순위 싸움을 이어가게 되었다.  

삼성생명의 유연한 공격 흐름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공격 방법에서 ‘구분점’이 보였다. 먼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구심점은 스미스와 배혜윤이었다.

배혜윤은 주로 4-1 모션 오펜스 상황에서 ‘1’ 역할에 충실했다. 페인트 존 사각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은 전개했고,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을 섞어 공격을 마무리하는 장면이 주로 포착되었다.

또,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킥 아웃 패스를 통해 위크 사이드를 활용하는 장면도 간간히 보여졌다. 커트 인도 어시스트 옵션으로 사용했다. 인사이더로서 해낼 수 있는 혹은 해내야 하는 것들을 100% 해냈다. 이날 KB스타즈 수비는 조직력과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고, 배혜윤은 효과적으로 상대 수비를 파쇄했다. 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트 상황에서 또 다른 옵션은 스미스다. 스미스는 주로 아이솔레이션 혹은 투맨 게임으로 수비를 해체한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4개는 압권이었다. 현란한 드리블에 더해진 스텝 백 장면도 연출했다. 좀처럼 WKBL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씬이기도 했다. 스미스는 국내 최고의 헤지테이션 무브를 지니고 있다.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기도 한다. 1대1로 좀처럼 막아내기 힘들다. 많은 순간에 일대일 능력을 선보였다. 또, 동료 선수를 체크하는 시야도 뛰어나다. 7개를 기록한 어시스트로 증명했다. 평균 3.1개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해결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트랜지션 바스켓은 이해란과 강유림이 해결한다. 전형적인 3번 타입 선수로, 뛰는 농구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날 속공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전개하는 트랜지션은 분명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날개로 전환을 시도해 조수아나 스미스에게서 전달되는 패스를 아웃 넘버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해란은 이날 얼리 오펜스 상황과 커트 인을 통해 주로 득점을 생산했다.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많은 활동량이 기반이 된 점퍼가 주요 공격 루트였다. 공격 코트를 쉴새 없이 누비고 다니는 이해란은 배혜윤과 스미스에게 집중되는 수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찾아들었고, 침착함이 더해진 퍼리미터 점퍼에 더해 골밑을 파고 들어 점수를 만들었다. 3점포 두 방은 덤이었다. 두 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19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평균 13.3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은 평균이다. 확률이 달라졌다. 55%였던 2점슛 성공률이 62.1%로 올라섰다 28.8%였던 3점슛 성공률도 33.3%로 높아졌다. 네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완전히 공격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강유림은 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랜지션 바스켓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수비에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평균 득점도 소포 하락했지만, 공수에 걸쳐 소금과도 같은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공격에서 있어 균형을 부여하고 있는 네 선수의 존재가 삼성생명의 치열한 상위권 싸움에 핵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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