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원하는 방향대로 나왔다” … 전희철 SK 감독, “오늘은 3개가 다 안 나왔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5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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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웃은 팀은 LG였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SK 상대로 75-66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70.4%의 확률을 잡게 됐다.

LG의 시작은 좋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단단한 수비로 5-0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슈팅은 림을 연이어 빗나갔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은 28%에 불과했다. 14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는 달랐다. 허일영과 타마요가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기에 마레이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순식간에 역전했고, 42-35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맹활약한 타마요가 3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3점슛도 성공하며 골밑 득점도 올렸다.거기에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 62-5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SK의 추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레이와 정인덕을 앞세운 LG는 상대 흐름을 끊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조상현 LG 감독은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나왔다. 공격도 잘 됐고, 수비 변화도 잘 가져갔다. 결국에서는 수비 변화가 잘 돌아갔다. 상대를 66점으로 묶은 것이 잘했다. 상대를 70점 미만으로 잡으면 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이 모두 잘 나왔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SK의 강점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날 SK는 속공을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트렌지션 속공 나오는 과정이 팀들마다 다르다. SK는 5명이 다 달린다. 워니 중심으로 나간다. 그런 부분을 잡자고 했다. 공격 리바운드나, 슛 확률이 높으면 그런 공격이 안 나온다. 오늘은 오펜스 리바운드가 좋았다. 속공을 1개로 막은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원정이었지만, LG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조 감독은 “우리 세바라기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울산 원정도 홈처럼 만들어주셨다. 감독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게 된다. 행복한 일이다. 그런 부분을 코트에서 더 책임감과 열정이 나오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이제 첫 경기 승리한 것이다. 우리 팀은 베스트 5가 30분 이상 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오늘 영상을 보면서 수비 변화, 메치업 상황에 따른 공격을 다시 개선할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첫 3번의 공격에서 모두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최부경이 연속 5점을 넣었다. 거기에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 그 결과, 빠르게 역전하며 19-1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에는 워니가 잠잠했다. 안영준이 혼자 10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김태훈의 3점슛까지 나왔다. 하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역전당했다. 35-42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SK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3쿼터 오재현이 올린 7점이 전부였다. 워니와 오재현의 활약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3-62이었다. 4쿼터에 워니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정인덕과 마레이에게 실점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LG의 벽을 넘지 못한 SK다.

경기에서 패한 전희철 SK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타마요에게 득점을 많이 줬다. 우리 팀이 3점슛을 10개 넣었다. 그러나 너무 3점슛 시도 자체가 좋지 않았다. 게임 포인트를 두자면, 2쿼터 허일영과 타마요에게 3방을 맞은 것이다. 그때 분위기를 넘겨줬다. 선수들이 자유투도 못 넣었다. 이런 부분은 개선할 수 있는 문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SK는 속공을 1개밖에 올리지 못했다. 전 감독은 “수비는 만족한다. 문제는 공격이다. 문제가 많이 생겼다. 준비한 방향성이 있는데 다른 방향으로 갔다. 그러면서 2쿼터를 넘겨줬다. 오늘 안 좋은 모습이 다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정규시즌 때 LG를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적은 실책, 많은 속공, 많은 스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3개가 다 안 나왔다. 우리는 속공 없이는 70점 초반에 그치는 팀이다. 그렇게 되면 승부를 볼 수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고,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그냥 아쉬운 모습이 나온 것이다. 홈에서 1승 1패는 기록해야 한다.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할 것이다”라며 3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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