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지는 걸 안 좋아한다, 항상 이기고 싶다”
중앙대는 15일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준결승 경기에서 고려대를 60–57로 꺾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1쿼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바운드에서 10-5로 우위를 차지했고, 세컨드 득점이 성공적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11점 차(24-13)로 1쿼터를 앞섰다.
그러나 중앙대는 고려대에 강한 압박에 흔들렸다. 외곽슛은 림을 모두 외면했고, 팀 어시스트도 0개를 기록했다. 팀 득점은 5득점에 그쳤다. 중앙대는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해야만 했다.
3쿼터 초반, 중앙대의 주득점원 고찬유(190cm, G)가 3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서지우-김휴범-정세영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고, 격차를 6점 차(40-34)로 벌렸다.
하지만 고려대의 추격도 매서웠다. 결국 중앙대는 경기 종료 약 4분 30초 전, 동점(50-50)을 허용했다. 위기의 상황, 고찬유가 다시 살아났고, 김휴범(180cm, G)도 외곽에서 가세했다.
남은 시간은 약 30초, 점수 차는 3점 차(60-57). 중앙대는 팀 파울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고려대의 공격을 끊었고, 마지막 외곽 시도마저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윤호영 감독은 “힘들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소에 드롭존 수비 연습을 많이 못 했다. 하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특히 앞선에서 스위치와 압박이 성공적이었다. 원하는 대로 이뤄진 것 같다”라고 승리의 요인을 설명했다.
또, “특히, 문유현이 공을 잡았을 때 강하게 압박하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수행을 잘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윤호영 감독은 “선수들에 이기는 경험을 줄 수 있어서 좋다. 점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게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 시즌 중반, 중앙대에 합류한 윤호영 감독의 데뷔전은 마침 고려대전이었다. 당시 49-62로 고려대에 패배했다. 윤호영 감독은 “나는 지는 걸 안 좋아한다, 항상 이기고 싶다. 항상 이긴다는 마인드로 임한다. 선수들은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나와 함께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다음 경기를 보면서 경기 분석하고 대화 나눌 것이다.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우리의 강점을 가져간다면 누가 올라오든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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