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에 해야 할 일은?”이라는 물음, 신한은행 김태연의 대답은 “다해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2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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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야 한다(웃음)”

인천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구나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구나단 감독의 빠르고 활발한 농구가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었기에,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특히,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의미 있었다.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원투펀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숱한 변화 속에 만든 결과였기에, 신한은행으로서는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을 앞두고도 변화를 맞았다. 중심을 잡아주던 한채진(175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 올라온 셈.

그렇다고 해서, 구나단 감독의 컬러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슈팅, 5명의 유기적이고 끈끈한 움직임이 그렇다.

하지만 하나만의 색깔로는 긴 시즌을 풀어갈 수 없다. 구나단 감독도 인정하는 요소. 그래서 시즌 중에 조금씩 변화를 줬다. 189cm의 키에 좋은 피지컬을 지닌 김태연을 코트에 투입했던 이유.

김태연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2경기를 뛴 적 있는 빅맨이다. 그러나 2020년 여름에 열린 트리플잼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재활과 체중 감량으로 몸을 만든 후, 경기 감각을 조금씩 가다듬었다.

2022~2023시즌에는 부상 후 최다인 27경기를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 3초. 경기당 4.85점 2.67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활동량으로만 싸워야 했던 신한은행의 지원군이 됐다.

김태연은 “지난 비시즌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무릎 주변을 청소하는 수술이었다. 그게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이 됐고, 이전보다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거의 새로운 팀이 됐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손발 맞추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합을 맞춰야 할 선수들이라, 좋았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 모두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뛰고 있는 사람들과 합을 맞출 수 있게끔, 몸을 더 올리려고 했다. 코트에서 해야 할 개인적인 임무 역시 많이 생각했다”며 이전 시즌과의 차이점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김태연은 신한은행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변수다. 이전 시즌보다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준다면, 신한은행과 김태연 모두 리그에 변수를 안길 수 있다.

그래서 김태연은 “이휘걸 코치님과 몸 상태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새롭게 오신 트레이너 선생님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도 내 몸 상태를 배려해주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아프거나 다치기 전에, 나 스스로 점검을 잘 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그 후 “해야 할 게 너무 많다.(웃음) 일단 살을 빼야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농구를 하려면, 나도 빨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코트에 있는 5명 모두가 뛸 수 있다. 그리고 볼이 손에서 잘 놀도록, 볼 캐치 요령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냥 다해야 한다(웃음)”며 비시즌에 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숱한 과제들을 어떻게 이행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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