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강혁 감독에게 승리 선물을 선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7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과 함께 시즌 18승 26패로 단독 7위를 유지했다. 또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와 야투를 앞세워 SK를 압도했다. SK만 만나면 강했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31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신승민(195cm, F)과 차바위(193cm, F)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승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저희가 브레이크 기간 걱정했던 부분이 경기 감각이다. 오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중간에 뺏기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많이 이긴 것에 대해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턴오버가 많이 나온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턴오버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31점을 올린 니콜슨의 활약에 대해 “(턴오버는) 미팅하면서 이야기했다. 상대가 (앤드류) 니콜슨한테 더블팀이 들어온다. 제 잘못인 거 같다. 포스트업에서 빼주는 거는 괜찮은데 탑에서 하는 패스는 정확하게 해야 한다. 다른 부분에서 리바운드나 블록도 해주는 것은 처음 봤다. 게임에서 집중한 것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신승민과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강 감독은 “신승민 선수에게 안영준 선수를 보고 배우라고 했다. 그 선수처럼 아직은 힘들겠지만, 같이 가야 한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줬다. 오펜스에서도 달려주고 잘했다. 신승민이 리바운드를 잘했고 이대헌과 차바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다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서 첫 승에 대해 “선수 때 꿈을 꿨다. 나도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 되지는 않는다. 부족한 점이 많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당연히 더 올라갈 수 있었다. 사장님이 좋게 봐주셨고 대행 딱지를 뗐다고 봤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웃백 이야기하는데 꼭 쏘겠다. 시즌 끝나면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SK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SK 전력의 핵심인 자밀 워니(199cm, C)가 20점 7리바운드, 이날 복귀전을 가진 안영준(195cm, F)이 13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7-42로 열세를 보이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SK는 이날 패배로 순위가 4위로 내려갔다.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1쿼터에 14-3으로 밀렸다. 전투력이 떨어졌는지 운 때문인지를 떠나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15개를 졌다는 것은 참여 의지에서 반성해야 한다. 리바운드도 그렇고 (자밀) 워니가 블록 당하는 시점이 아쉽다. 쫓아가다가 힘도 못 썼다. 게임적인 부분에서 스크린 거는 동작과 필드골 성공률 등 공격에서 선수들이 전체적인 에너지가 떨어졌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은 “(안)영준이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제 역할 해줬다. 컨트롤을 해줘야 하는데 (김)선형이의 부재가 있다. 지금 가드들이 활력소 역할을 해주지만, 바뀌는 상황에서 템포 조절 등 선형이의 부재가 느껴질 때가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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