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1위 가시권’ 전희철 SK 감독 “1위를 빨리 확정 지어야 해”… ‘10연패’ 전창진 KCC 감독 “책임감 느껴”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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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85-77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33승 8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SK는 1쿼터 초반 안영준(195cm, F)이 내외곽에서 경기를 풀어주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 이후 KCC가 허웅(185cm, G)과 케디 라렌(208cm, C)을 앞세워 추격했고 2쿼터 종료 시점에 40-40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부 역시 SK가 도망가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SK는 안영준과 자밀 워니(199cm, C)가 필요한 득점을 해주면서 KCC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SK는 이날 SK는 자밀 워니 21점 14리바운드, 안영준 21점 8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역할 분담을 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재밌게 한다. 스타트는 잘 끊었는데 전반에 동점으로 끝난 것은 허웅과 (케디) 라렌의 실점이 컸다. 큰 실수가 있고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허웅을 허용하는 수비를 할 것인지 미들레인지를 허용하는 수비를 할지 고민했다. 느슨한 수비도 그렇고 헬프 사이드에서 수비가 약했다. 허웅한테 타이트한 수비를 요구했다. 상대에게 턴오버를 많이 요구했다. 저희 속공 농구가 안 살아났다. 전체적 게임을 읽게 했다. 3쿼터 시작을 잘 끊었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나란히 21점을 올린 워니와 안영준에 대해 “안영준은 몸이 좋다. 몸에 들어가는 힘이 가볍다. 자기 역할을 해줬고 턴오버 2개 빼면 정말 본인이 보여 줄 것은 다했다. 4쿼터에 리바운드를 잘했다. 들어갈 때 간결하게 쏘라고 했는데 잘해줬다. 공격도 공격이고 수비에서도 역할을 잘했다. 매번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안 다치고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워니는) 본인이 다한다. 내내 막히면 1쿼터는 본인이 힘을 100% 안 쓴다. 80%로 가지면서 하고 2쿼터 (아이제아) 힉스로 교체하고 다시 뛰는 데 힘을 몰아서 쓴다. 본인이 조절할 줄 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우승이 안 보이면 거짓말이고 빨리했으면 좋겠다. 현대모비스전과 삼성전이 중요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9부 능선을 넘는다. 오늘 중요한 게임이고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 스탯 욕심으로 부상이 나올 것이 걱정된다.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1위를) 빨리 확정하고 여유 있을 때 다른 것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CC는 주축 자원들의 이탈 속에 허웅과 라렌이 활약했지만, SK의 후반 파상공세에 역부족이었다. KCC는 이날 패배로 팀 최다인 10연패에 빠지며 시즌 15승 27패(8위)로 6강 경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KCC는 허웅 27점 7어시스트, 라렌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도 열심히 뛰어서 고맙다. 10연패 했는데 감독으로 책임감 느낀다. 팬들에게 10일 동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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