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가 연장 승부 끝에 웃었다.
고양 소노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92-82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14승 26패로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는 경기 초반 DB의 이선 알바노와 이관희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면서 끌려다녔다. 소노는 복귀전을 치른 이정현(186cm, G)이 다소 부진했고 턴오버가 속출하며 3쿼터 초반까지 35-52로 밀렸다.
하지만 소노는 4쿼터 이후 DB가 주춤한 사이 케빈 켐바오(195cm, F)와 임동섭(198cm, F)이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폭을 줄였고 4쿼터 후반부에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소노는 켐바오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소노는 켐바오 31점 11리바운드, 임동섭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연승을 합작했다.
승장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초반 1~2쿼터에서 어이없이 3점을 허용했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중 나온 턴오버에 대해 “전반에 선수들 느끼기에 파울 느꼈던 것이 파울로 안 불려서 짜증이 나왔다. 무리한 슛이 나왔고 미스까지 나왔다. 선수들이 과정을 만들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3쿼터부터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복귀전을 치른 이정현에 대해 “이정현은 0점을 넣어도 이정현이다. 야투가 안 들어간 것은 8주 만에 경기를 하는 거라 힘들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무리하게 슛을 던지고 뺏으려는 경향이 있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정현이는 코칭스텝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켐바오에 대해 “켐바오에게 파울 얻어내려고 하는 동작으로 파울이 안 불린다. 팀이 망가진다. 잘하는 것을 하고 성급하게 하려니 만들어 내서 안 되는 것이다. 멘탈적인 부분도 다 잡아야 한다. 어시스트 부분 등을 잘했다”며 켐바오에게 조언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제 농구에 대한 생각은 점수가 벌어져도 4쿼터에 기회는 온다. 마지막 10점이 벌어져도 3점 난사했다. 정현이도 혼난 것이 슛이다. 과정을 만들어 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는 의미 있었다. 제 말을 실행시킬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DB는 전반의 리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4쿼터에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선 알바노(185cm, G) 25점 9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206cm, F) 21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연장에서 켐바오를 놓치며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패장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가 안일한 공격을 했다. 서로 공을 돌리다가 어정쩡한 슛이 나았다. 거기에서 경기가 뒤집혔다. 전반에는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노마크에서 자신 있게 던져야 하는데 어정쩡하니 미스가 나왔다. 경기에서 공격이나 수비도 잘했다. 아쉬운 것은 (오마리) 스펠맨이 국내 선수 막았을 때나 외국인 선수가 막았을 때 공격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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