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플레이오프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67–64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강 진출 가능성을 만들며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는 팀의 주축 멤버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유슈 은도예(211cm, C)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이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 발 더 뛰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승리 원동력에는 정성우(178cm, G)와 만곡 마티앙(209cm, C)이 있었다. 정성우는 앞선에서 돌파와 적극적인 슛 시도로 공격을 이끌었고 마티앙 역시 포스트에서 신장의 우위를 살려 리바운드에 집중력을 살렸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KT의 추격을 따돌리고 적지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 20점 4어시스트, 만곡 마티앙 14점 21리바운드, SJ 벨란겔(177cm, G) 1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먼저 저희 선수들이 대단하다. 결과 떠나서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로 이겼다. 한 발 더 뛰었다. 선수들이 저희가 6강 탈락팀으로 예상했지만, 기적을 만들었다. 너무 고맙다. 게임 수비 부분에서 준비했던 것이 허훈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 (만곡) 마티앙이 리바운드를 잘했고 헬프로 들어가는 스텝이 좋아 수비에 도움이 되었다. 저득점 양상으로 갈 것으로 생각했다. 정성우가 중요한 순간 수비를 해줬다. 국내 선수만 뛸 때 분수령인데 점수를 더 벌렸다. 마지막 3점 차지만 그 순간이 중요했다. 압박을 한 부분이 상대 턴오버를 유발해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에 턴오버가 많았는데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통해 대등하게 갈 수 있다. 멀리 원정 와주신 팬들로 힘이 되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에 대해 “선수들이 대행할 때 감독으로 정식으로 만들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만들었다.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 1승 만든 것이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 감독은 이날 첫선을 보인 마티앙에 대해 “면담했을 때 자신 있는 것이 디펜스와 리바운드다. 수비가 가능하고 블록까지 한다. 앞선 수비 압박하고 뒷선에서 마티앙이 이렇게 해주면 쉽다. 마티앙도 오자마자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팀과 맞추려고 하는 부분이 오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 감독은 이날 20점을 올린 정성우에 대해 “정성우가 득점을 떠나서 허훈 수비를 해주고 본인이 책임감 있게 했다. 나이는 있지만, 성장하고 있다. 정성우가 KT에서 이적했고 편안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1라운드 흐름 좋을 때 집중력이 좋았다. 6라운드 연패했을 때는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항상 주문한 게 리바운드와 수비다. 마지막은 집중력이다. 턴오버가 나오면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해서 진다. 4쿼터에 우리 집중력을 키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집중력이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허훈(180cm, G)이 17점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4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여기에 팀 턴오버 13개가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루즈볼 상황에서 리바운드가 허술했다. (레이션) 해먼즈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상대 기 싸움과 몸놀림에 당했다. 중요한 순간 턴오버가 나와 패배했다.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레이션) 해먼즈가 오펜스와 디펜스에서 안 좋은 모습이다. 파울관리도 안 된 부분이다. 평상시와 다르게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굴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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