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전역 후 홈 첫 승 이끈 KT 허훈, "(송영진) 감독님은 좋은 분이다. 선수들만 잘하면 된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6 1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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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님이 정말 좋은 분이다. 선수들만 잘하면 된다.(웃음)"

수원 KT가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5위 KT 시즌 전적은 8승 5패.

허훈(180cm, G)이 26분 29초 동안 2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3점 4방 중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3방을 집중했다. 흔들렸던 KT를 역전에 이르게 했다.

허훈은 경기 후 "전역 후 홈에서 첫 승이다. 기분 좋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그동안 35분씩 뛰다가 30분 언저리로 뛰고 있다. 주전으로만 뛰다가, 2쿼터부터 나선다. 나만의 루틴은 있지만, 감독님 계획에 맞춰야 한다. 선수라면, 언제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30분 이상 뛰면, 힘들 때도 있다. 지금은 선수들과 함께 수비에서 더 힘을 쏟을 수 있다. 원래는 수비 실수도 잦았다. 최근에는 수비가 공격보다 잘 된다. 공수에서 100%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출전 시간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훈 수비 평가는 엇갈린다. 수비를 약점으로 꼽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항상 수비가 자신 있다. 사람들은 내 수비를 몰라준다. 특별히 수비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머리가 좋아야, 수비도 잘한다. 선수들 위치나 공격 흐름, 패스 경로를 다 파악해야 한다. 나는 그런 부분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두 번째가 의지다. 수비해야 할 타이밍에 100% 쏟을 수 있느냐, 끈질기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출전 시간도 줄었다. 파이팅도 열심히 넣고, 출전 시간 안에서 모든 힘을 쏟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복귀 후 새로운 사령탑인 송영진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달라진 팀 시스템에도 적응해야 한다.

"입대 전과 달리 지금은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 공간을 넓게 펼쳐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승 가능성이 있다. 잘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더 맞춰나가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희원이 형과 (최)창진이 형이 외곽에서 해결해줬다. 수비도 잘해줬다. 팀 플레이, 조직력, 수비, 터프함이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 후 "송영진 감독님이 억울해하신다. 주변에서 화내지 않았는데도 화를 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하셨다. 감독님은 선수들과 자주 소통한다. MZ세대처럼 손짓하신다. 정말 신기하다. 선수 시절부터 농구를 잘하셨다. 달라진 농구에 관해 활발하게 소통한다. 정말 좋은 분이다. 또, 카리스마 있을 때는 정말 카리스마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잘 잡고 있다. 선수들만 잘하면 된다.(웃음)"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시즌 후반을 노려야 한다. (하)윤기도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문)성곤이 형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후반쯤이면, 긴 시간 출장한 선수들 몸 상태도 쳐질 수 있다. 시즌 후반까지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마지막에 쭉쭉 치고 나가야 한다. 정규리그에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뒤집을 수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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