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kt의 새로운 무기, 베테랑 포워드 듀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6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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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확실한 베테랑 포워드 듀오가 생겼다.

수원 kt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최종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85-69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B조 1위.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마지막 팀이 됐다.

kt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그러나 kt의 경기력이 늘 좋은 건 아니었다. 특히, 2쿼터가 위기였다. 1쿼터 한때 14-2까지 앞섰지만, 2쿼터를 17-29로 밀렸다. 이로 인해, kt는 35-41로 전반전을 마쳤다.

kt가 위기에 처할 때, 베테랑 포워드 듀오가 힘을 냈다. 김동욱(195cm, F)과 김영환(195cm, F)이 경쟁력을 보인 것.

김동욱과 김영환은 각각 15점(3점 ; 3/7)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와 14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에만 17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노련함과 승부처 해결 능력을 알 수 있었다.

김동욱은 ‘포인트 포워드’로서의 역량을 지닌 선수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때에 따라서는 포인트가드를 볼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영리함에 노련함까지 갖춘 김동욱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kt에 힘이 될 수 있다. 오리온전 역시 그랬다.

김영환은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을 가장 잘 지원하는 인물이다. 미스 매치를 가장 잘 활용하고, 코트를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또, kt의 주장으로서 코트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서동철 kt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영환이가 3번에 집중한다면, (김)동욱이를 4번으로 쓸 수 있다. 또, 동욱이는 3번과 4번을 오가는 선수다. 경우에 따라서, 동욱이와 영환이가 2~3번을 소화할 수 있다. 두 선수에게 부담이 갈 수 있는 주문이지만, 두 선수가 워낙 노련해 잘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의 조합을 든든히 여기고 있다.

이어,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할 때, 두 선수의 조합을 활용할 것 같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두 선수가 꼭 필요한 시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동욱과 김영환을 언제 함께 뛰게 할지 생각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있다. 김동욱과 김영환 모두 예전만큼의 활동량을 보이기 어렵다. 특히,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서 힘을 내기 쉽지 않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는 정성우나 박지원만큼의 활동량이나 역량을 보여주기 힘들다. 두 선수에 라렌이 같이 뛸 때,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며 ‘활동량’과 ‘스피드’를 고민했다.

두 선수의 조합에 장단점이 있다. 그리고 맞춰야 할 것도 남아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조합이 잘만 이뤄진다면, kt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김동욱과 김영환은 kt에 부족했던 노련함과 영리함을 채울 수 있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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