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판 설명회를 요청한 건...” (김완수 KB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청주 KB와 만난다.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후 많은 걸 잃었다. 우리은행 왕조를 지탱했던 박혜진(178cm, G)이 부상으로 2023~2024시즌 합류를 장담할 수 없고, 중요할 때 맹활약했던 김정은(180cm, F)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다.
김단비와 박지현(183cm, G)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팀을 비웠고, 고아라(178cm, F)와 이명관(173cm, F) 등 핵심 백업으로 분류된 이들이 비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김은선(170cm, G) 역시 아직 재활 중이다.
기대 요소도 있었다. 유승희(175cm, G)가 그랬다. 그러나 유승희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됐다. 무엇보다 같은 곳을 3번째 다쳤다.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삼성생명을 만났다. 4번의 승부 끝에 승리.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상대는 최강인 KB. 그러나 KB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4차전에도 홈 팬들과 함께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3차전까지 너무 열심히 해줬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시리즈에서 앞설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승을 위해 경기하면 안 된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이기기 위해서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양 팀 다 힘들 거다. 그렇지만 양 팀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줬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가 지난 2년 동안의 챔피언 결정전보다 재미있는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도 고무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KB는 지난 4월 9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개막 경기까지 7개월 동안 몸을 갈고 닦았다. 시즌보다 긴 시간 동안 칼을 갈았다.
선수단 강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비에 특화된 김예진(174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김예진이 들어오자, KB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게다가 박지수도 복귀했다. 박지수가 가세하면, KB는 WKBL 최강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2023~2024시즌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빠르게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역시 3경기 만에 종료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1승 2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피로도를 안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외출을 줬다. 선수들이 오히려 숙소에 있다 보면, 3차전 패배만 생각할 것 같았다. 그런 이유로,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한 건, 상대를 자극하려고 하는 게 아니었다. 콜을 바꿔달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벼랑 끝에 섰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또, 이전과 플레이를 똑같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완수 K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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