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밑질 게 없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3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만난다.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후 많은 걸 잃었다. 우리은행 왕조를 지탱했던 박혜진(178cm, G)이 부상으로 2023~2024시즌 합류를 장담할 수 없고, 중요할 때 맹활약했던 김정은(180cm, F)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다.
김단비와 박지현(183cm, G)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팀을 비웠고, 고아라(178cm, F)와 이명관(173cm, F) 등 핵심 백업으로 분류된 이들이 비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김은선(170cm, G) 역시 아직 재활 중이다.
기대 요소도 있었다. 유승희(175cm, G)가 그랬다. 그러나 유승희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됐다. 무엇보다 같은 곳을 3번째 다쳤다.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그리고 안방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나원큐를 상대로,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수비를 점검하려고 한다. 특히, 볼 없는 지역의 수비가 그렇다. 볼 없는 곳에서의 로테이션과 도움수비가 부족하다. 앞으로도 그 점을 많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그렇지만 아산에서 맞춰볼 시간이 길지 않다. 다만, 정비할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건, 나쁘지 않다. 너무 쉬게 되면,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기 때문에,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시즌 내내 “우리 팀에는 확실히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하나원큐는 2023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김정은(180cm, F)을 데리고 왔다.
김정은만 데리고 오지 않았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 과정에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준 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중간층을 한층 강화했다.
하나원큐의 전력은 분명 좋아졌다. 전력을 강화한 하나원큐는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부산 BNK를 상대로, ‘10승’과 ‘창단 첫 플레이오프’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우리은행을 맞아, 마지막 실전 경기에 임한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김)정은이도 (양)인영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두 선수 모두 못 나온다. (정)예림이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예림이도 플레이오프에 맞춰보려고 한다.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한테 도움이 될 거다”고 말했다.
그 후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준비할 시간이 긴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밑질 게 없다. 한 경기만 이겨도 성공이다. 오히려 KB가 더 부담일 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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