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선즈가 선수를 맞교환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로 지출을 소폭 줄였다.
피닉스는 애틀랜타로 데이비드 로디(포워드, 193cm, 116kg)를 보내는 대신 E.J. 리델(포워드, 198cm, 109kg)을 받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피닉스 get E.J. 리델
호크스 get 데이비드 로디
선즈는 왜?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지출 규모를 대폭 낮췄다. 이미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 총액이 2억 달러를 넘긴 피닉스는 사치세까지 더할 경우 지출 범위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즉,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연봉 총액을 낮추면서 사치세를 좀 더 줄이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피닉스는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한 것으로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피닉스는 타이어스 존스를 품었다. 최저연봉으로 존스를 데려가면서 비로소 포인트가드 자리를 채웠다. 즉, 이번 트레이드로 낮춘 지출을 통해 존스를 붙잡으면서 비로소 백코트를 좀 더 확실하게 정비했다. 지난 시즌에 섣불리 캐머런 페인을 내주면서 운영이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트레이드 직후 존스를 품으며 전력 정비에 나섰다.
이번 트레이드를 보면, 언더사이즈 포워드를 맞바꾼 셈이다. 지난 시즌에 많은 출전은 아니지만 로디는 여러 포지션을 오갔다. 그러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다 이미 스윙맨이 포화된 피닉스에서 많이 뛰기 어려웠다. 이에 오히려 기동력을 좀 더 갖출 수 있는 리델을 데려오면서 전술적 유동성을 좀 더 마련했다.
리델은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9분을 뛰며 0.5점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 이후 리델을 방출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더군다나 피닉스에는 케빈 듀랜트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장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로이스 오닐과 나시어 리틀이 뒤를 받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리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프런트코트에 범용성을 더했다. 의미가 큰 거래는 아니나 이미 포워드진이 가득 차 있는 애틀랜타는 다소 애매한 리델을 매개로 로디를 더하면서 유사시를 대비했다. 이미 기존 센터진을 유지할 의사를 내비친 만큼, 로디로 백업 파워포워드 자리를 채우겠다는 의도로 이해된다.
애틀랜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자카리 리샤쉐를 더했다. 기존의 디안드레 헌터에 리샤쉐로 포워드를 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들이 동시에 주전으로 나설지 현 시점에 판단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를 방출하지 않는다면, 피닉스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는 로디로 하여금 나머지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아직 어린데다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로디는 지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애틀랜타에서 뛰었다. 65경기에서 평균 18.1분을 소화하며 6.5점(.403 .293 .691) 3.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오닐이 트레이드 될 때 멤피스에서 애틀랜타로 보내졌다. 아직 리델과 마찬가지로 신인계약이 진행 중이며, 다음 시즌 연봉이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어 결별이 가능하다.
로디도 리델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2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3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디앤써니 멜튼(골든스테이트)과 트레이드됐다. 이후 멤피스와 신인계약을 체결했고,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에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에 유달리 많은 부상에 시달린 만큼, 그의 계약을 넘겼다.
사진 제공 = Phoenix Su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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