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현대모비스 빅맨과 만날 정관장 한승희, “몸싸움과 기동력으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3 0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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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과 기동력으로 현대모비스 빅맨을 괴롭히겠다”

한승희(197cm, F)는 2022~2023시즌에 값진 경험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소속으로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기록한 것. 우승 반지를 거머쥔 한승희는 통합 우승 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했다.

공백기를 겪었으나,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2024년 11월 14일 제대했다. 정관장 코칭스태프는 “몸을 정말 잘 만들어온 것 같다”며 한승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한승희를 즉시 전력으로 활용했다.

한승희는 김경원(198cm, F)과 교대로 정관장 골밑을 지켰다. 장점인 근성 있는 플레이는 물론, 정교해진 슈팅으로 팀원들에게 힘을 실었다. 최하위였던 안양 정관장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으로 끌어올렸다. 정관장 팬들에게 기적을 선사했다.

그리고 한승희는 동료들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오후 훈련 종료 후 “DB를 5라운드에 잡을 때,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기고 싶었고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매 게임을 간절하게 뛰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간절함이 DB와 최종전까지 이어졌다”라며 정규리그 후반부부터 돌아봤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관장은 2024~2025 정규리그 6위(25승 29패)를 차지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적지에서 1차전을 치르기에, 시작을 더 잘해야 한다.

한승희 역시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달아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그때는 거의 벤치에만 있었다. 부담을 거의 안 느꼈다. 물론, 지금도 식스맨이지만, 경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뛰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만,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차전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한승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많은 걸 해야 한다. 현대모비스의 국내 빅맨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 등 노련한 빅맨이 한승희의 상대고, 한승희는 이들을 넘어서야 한다.

기자가 이를 전하자, 한승희 역시 “말씀하신 대로, 현대모비스 국내 4번이 너무 좋다. 그러나 몸싸움으로 상대의 높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또, 우리 팀 빅맨의 기동력이 상대보다 좋다. 열심히 뛰면서 현대모비스 빅맨들을 힘들게 하겠다”라며 상대 빅맨과의 싸움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정관장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정관장은 안방에서 기분 좋게 3~4차전을 치를 수 있다. 좋은 기세로 싸운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2022~2023시즌 이상의 도파민(?)을 팬들에게 안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승희는 “우리의 여정이 어디서 끝날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팀에 크게 기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만큼, 정관장다운 농구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팬 분들도 그걸 원하실 거다. 무엇보다 우리가 우리다운 농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말했듯, 정관장은 4라운드 초반까지 최하위였다. 그렇지만 매 경기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6강 플레이오프’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리고 더 높은 곳에 얻을 자격을 얻었다. 그래서 정관장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는 더 활기차보였다. 한승희도 긍정적인 활기 속에 플레이오프 첫 훈련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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