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함지훈, “조금 더 참고 있다.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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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참고 하려고 한다.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KBL 원년 시절부터 2018~2019시즌까지 7번 우승했다. KBL 역대 최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전통 명가’ 혹은 ‘전통 강호’로 꼽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2019~2020시즌 중반부터 팀 체질을 개편했다. 2018~2019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현 서울 삼성)과 라건아(전 부산 KCC)를 2019~2020시즌 초반 트레이드했고, KBL 최고의 레전드였던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은 2019~2020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후 미래 자원들에게 집중했다. 특히,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신민석(199cm, F)과 박무빈(184cm, G) 등에게 경험치를 많이 줬다. 신진급 자원을 주축으로,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변화는 분명 컸다. 그렇지만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 함지훈(198cm, F)이다. 데뷔 시즌(2007~2008)부터 2023~2014시즌까지 현대모비스에서만 뛰었다. 20년 가까이 울산 팬들과 호흡했다.

함지훈은 2023~2024시즌에도 많은 시간을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중요한 경기나 승부처와 마주했을 때, 함지훈이 코트를 지켰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는 평균 18분 45초 동안 6.7점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평균 23분 29초 동안 4.3점 4.3리바운드(공격 2.3) 4.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앞에서 무너졌다. 2020~2021시즌 4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플레이오프 시리즈 4연패. 큰 경기에서 무력했다. 함지훈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수 없었다.

함지훈은 “개인적으로는 큰 부상을 겪지 않았지만, 팀이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더 치고 나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그런 이유로, 함지훈은 더 높은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2024~2025시즌은 함지훈의 계약 마지막 시즌. 함지훈과 현대모비스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함지훈은 2024~2025시즌에 최상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래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몸을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힘들거나 아플 때, 조금 더 참고 하는 것 같다. 지금 하는 운동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가끔 든다”며 2024~2025시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준비 과정부터 철저해야 한다. 선수들의 부상도 없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외국 선수다(웃음). 아시다시피, 중심을 잡아줄 외국 선수가 우승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도 따라줘야 한다. 모든 게 갖춰져야 한다”며 우승에 필요한 것들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승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다. 대한민국 농구 팀 중 최고가 된 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승을 했을 때, 말로 할 수 없는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우승한 지 오래 돼서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감정이 드는 것 같다(웃음)”며 ‘우승’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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