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쫓아가다 끝난 경기” (전창진 KCC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4-77로 꺾었다. 2023~2024시즌 KCC전 첫 승. 또, 22승 18패로 5위 KCC(21승 17패)와 게임 차를 없앴다. 다만, 승률에서 KCC에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1명의 가드와 4명의 포워드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드는 박무빈(184cm, G), 포워드는 이우석(196cm, G)-최진수(202cm, F)-김준일(200cm, C)-케베 알루마(206cm, F)가 그랬다.
현대모비스가 라인업을 독특하게 구성한 이유. 높이와 스피드, 활동량 모두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내내 기반 전략을 유지했고, 기반을 다진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39.2초 전 49-35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고전했다. KCC의 달라진 텐션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65-60으로 3쿼터 종료. 마지막까지 살얼음판 승부를 각오해야 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69-64로 쫓겼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8분을 지배했다. 해당 시간 동안 25-13. KCC를 그야말로 압도했다. 마지막을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KCC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또, 정규리그 40번째 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전공도 얻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와 활동량,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 후 “모든 선수들이 고맙다. (기자가 “그 중에서 한 명만 꼽는다면?”이라고 하자) (장)재석이한테 고맙다. 질책을 많이 받는 선수다. 하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해줘야 하는 선수다. 또,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최준용(200cm, F) 없이 경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라건아(199cm, C) 등 남은 주축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KCC가 현대모비스와 만나기 직전 5경기에서 4승을 거뒀던 이유.
그렇지만 KCC는 현대모비스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높이와 스피드, 활동량 모두 그랬다. 1쿼터 종료 3분 29초 전 13-17로 밀렸던 이유. ‘라건아-허웅-송교창’ 삼각편대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35-49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비 강도와 박스 아웃 집중력,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기반부터 다진 KCC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확 좁혔다. 60-65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시작 2분에도 64-69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8분을 버티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에너지와 화력에 백기를 들어야 했다. 그 결과, 2023~2024시즌 처음으로 현대모비스에 패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한테 너무 밀려다녔다.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힘이 부쳤다. 쫓아가다가 끝난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뛰어줘야 할 선수들이 뛰어줘야 하는데, 다들 유난히 못 뛰었다. (허)웅이랑 (송)교창이만 제 몫을 해줬다. 어지간하면 높이에서는 밀리지 않는데...”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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