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아쉽다” (김태술 소노 감독)
부산 KCC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3-70으로 꺾었다. 소노와 2연전을 모두 이겼다. 또, 12승 16패로 6위 원주 DB(13승 14패)와 간격을 1.5게임 차로 좁혔다.
트레이드로 영입된 캐디 라렌(204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라렌은 이승현(197cm, F)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높이를 강화한 KCC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9-0으로 치고 나갔다. 초반부터 소노에 위기 의식을 심어줬다.
그러나 KCC는 1쿼터 종료 3분 5초 전 17-12로 쫓겼다. 소노의 달라진 전투력을 감당하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주도권을 쉽게 놓지 않았다. 이승현과 라렌(혹은 리온 윌리엄스)이 페인트 존에서 안정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골밑 경쟁력을 갖춘 KCC는 소노한테 두 자리 점수 차(43-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소노의 달라진 공격력에 흔들렸지만, 이호현(182cm, G)과 이승현이 2대2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김동현(190cm, G)이 빼앗는 수비 이후 속공. 여러 호재를 합친 KCC는 3쿼터 종료 4분 5초 전 54-41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는 좋았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4쿼터 시작 21초 만에 59-56으로 쫓겼다. 그러나 라렌과 이호현이 중요할 때 점수를 따냈다. 쫓겼던 KCC는 다시 치고 나갔다. 그리고 소노전 연전을 모두 이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경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특히, (이)호현이와 (이)승현이가 경기 운영을 잘해줘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캐디 라렌이 골밑을 잘 지켜줬다.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따냈다. 또, 훈련과 경기 모두 의욕적으로 임한다. 여러 가지를 종합하면, 뜻 깊은 연승이다. 기분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소노는 이틀 전 KCC한테 완패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열정’을 강조했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0-9로 밀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타임 아웃을 빠르게 불러야 했다.
소노는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특히, 이재도(180cm, G)의 힘이 컸다. 이재도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과 3점슛으로 연속 5점. 덕분에, 소노는 1쿼터 종료 3분 5초 전 12-17로 KCC를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소노는 추격하는데 너무 많은 힘을 썼다. 열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31-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DJ 번즈 주니어(204cm, C)와 이재도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소노는 두 자리 점수 차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후반부터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그리고 번즈가 3쿼터 버저비터로 이를 극대화했다. 상승세를 만든 소노는 4쿼터 시작 21초 만에 56-59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CC전 연전을 모두 패하고 말았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경기 역시 많이 아쉽다. 선수들과 더 디테일하게 맞춰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 점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이)승현이를 막기 버거웠다. 도움수비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1쿼터에 그런 수비를 해내지 못해, 경기 내내 끌려다녀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태술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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