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은행은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in 부산 A조 예선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7-79로 졌다. 3전 전패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다.
하나은행의 가용 인원은 5명이다. 엔트리에 포함됐던 엄서이(177cm, F)가 몸살 증세로 뛸 수 없어서다. 그래서 코트에 있는 5명이 40분 내내 버텨야 한다.
슈터이자 외곽 주득점원인 고서연도 풀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단순히 뛰기만 하면 안 된다. 3점 라인 밖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
하나은행은 경기 내내 불안 요소를 견뎌야 했으나, 하나은행 선수들은 초반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고서연 또한 ‘빠른 공수 전환’과 ‘돌파’ 등으로 에너지를 더해줬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서연의 슈팅 능력은 뛰어나다. 고서연 수비수가 고서연에게 달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인지한 고서연은 파울을 유도했다. 경기 시작 2분 52초 만에 김지영(170cm, G)의 파울을 2개로 만들었다.
고서연이 신한은행의 불안 요소를 증폭시켰다. 그러자 박소희(178cm, G)가 더 강하게 움직였다. 박소희가 나서면서, 하나은행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경기 시작 4분 33초 만에 11-8로 앞섰다.
고서연은 김지영 앞에서 스텝 백 3점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고서연의 템포와 밸런스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고서연의 기술이 림을 외면했고, 하나은행도 분위기를 확 바꾸지 못했다.
하나은행이 15-18로 밀릴 때, 고서연이 돌파를 선택했다. 슛을 생각하고 있던 수비수에게 의외의 수를 던진 것. 고서연의 선택이 적중했고,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3-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나은행이 2쿼터 초반 신한은행 진영부터 압박했다. 수비 범위를 더 넓혔다. 고서연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에 많은 힘을 쏟았다.
그러나 공격해야 할 때 과감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홀로 치고 나갔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김지영 앞에서 왼손 속공 레이업. 31-29로 주도권을 계속 유지시켰다.
고서연이 볼 운반 도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볼 없는 스크린 또한 잘해냈다. 동시에, 박진영(178cm, G)과 정현(178cm, F)이 3점을 터뜨렸다. 하나은행이 42-37로 재역전. 하나은행과 고서연의 텐션 모두 높아졌다.
하지만 하나은행 선수 전원이 경기 종료 4분 전 4개의 파울을 안았다. 5반칙 선수가 나올 때마다, 하나은행은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줘야 했다(이는 이번 퓨쳐스리그의 로컬 룰이다). 그래서 하나은행 선수들을 과감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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