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승 행진을 이어갈 팀은 누가 될까.
7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부산 KCC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1차전에선 LG가 20점(104-84)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상승세다. 최근 3연승 및 홈 6연승 중인 LG는 이날 승리할 경우 단독 2위 등극과 함께 23시즌 만에 2라운드 8승을 기록하게 된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KCC는 내친김에 3연승에 도전한다.
원정 4연전에서 3승(1패)을 따낸 뒤 홈으로 돌아온 LG는 현재 12승 5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연승 기간 동안 평균 90.1득점, 75.0실점의 LG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단테 커닝햄(203cm, C)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 허리 부상 중인 커닝햄은 이날 역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팀이 부담스럽다. 적절하게 파울도 써가면서 선수들에게 상대 트랜지션을 줄여달라고 했다. 치고 나오는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리바운드를 뺏긴 뒤 다음 동작들에 대한 준비를 하고 나왔다. 결국, 리바운드 참가가 잘 이뤄져야 상대 속공을 막을 수 있다”라며 KCC의 스피드를 경계했다.
길어지는 커닝햄의 결장에 조 감독은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는 좋지만, 걱정이 많다.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 안배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커닝햄은 (복귀에) 기약이 없어서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 마냥 기다려줄 순 없는 상황이다. 단순 근육통인데 신발끈도 못 묶겠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계속해 그는 “2라운드 초반부터 부상자가 발생해서 걱정된다. 올 시즌 포워드형 외국 선수가 많이 들어오면서 단테 (커닝햄)한테 외곽형 선수에 대한 수비를 맡겼는데, 지금은 마레이가 그 역할까지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체력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박)정현이나 (정)희재, (양)홍석이 등으로 수비 변화를 가져갈 생각도 하고 있다”라며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한편, 6승 8패로 8위에 랭크 중인 KCC는 조금씩 슈터 팀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두 경기 연속 박빙 승부 끝에 웃은 KCC는 지난 1라운드에서 당한 대패 설욕에 나선다.

계속해 전 감독은 “이호현-이근휘-송교창-최준용-라건아가 먼저 나간다. 이후 2쿼터에 송동훈-허웅-정창영-이승현-존슨을 내보낼 것이다. 경기가 안 풀리면 (송)교창이와 (최)준용이를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허)웅이가 티는 안내지만, 코칭스태프에 볼 때는 4쿼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서 체력 안배를 해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감독은 “오늘은 연습 삼아 빅 라인업(허웅-최준용-송교창-이승현-라건아) 시도도 생각하고 있다. 공식 경기지만, 연습을 자꾸 해봐야 판단이 설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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