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꿈꾸는 은희석 감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2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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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의 목표는 팀의 문화를 다시 만드는 것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 삼성은 변화를 위해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부임했다. 은 감독은 부임 이후 팀원들을 하나로 만들고 팀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시작한 2022~2023시즌.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삼성의 변화는 고무적이었다. 끈끈한 움직임과 조직적인 농구를 앞세워 1라운드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삼성의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삼성은 흔들렸다. 거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만 차이점이 있었다면, 삼성은 시즌 막판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분투했다. 이는 은 감독이 원했던 것. 그렇게 은 감독과 삼성의 첫 시즌은 끝났다.

시즌 후 삼성은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졌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은 감독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지금은 몸 만드는 과정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비시즌에 꾸준히 훈련을 했다. 체중과 체지방을 보면 딱 안다. 다들 관리가 잘 됐다”라며 본지와 통화를 시작했다.

이어, “요즘 우리 팀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비시즌에도 몸을 만든다. 픽업 게임도 다니고 스킬 트레이닝도 다닌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몸이 다들 너무 좋았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칭찬했다.

그리고 “사실 지난 시즌에는 내가 처음이어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조금은 강압적으로 했다, 한 시즌이 지나니 이제는 선수들이 스스로 깨닫고 자기들의 몸을 스스로 만든다. 그 부분은 정말 고무적이다”라며 “이게 내가 만들고 싶은 문화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휴가 기간을 보내면 좋겠다. 그렇다고 무조건 운동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웃음) 쉴 때는 쉬고 운동할 때는 운동하면 좋겠다. 지금도 아침 운동은 스스로들 나오고 있다”라며 운동하는 문화를 강조했다.

은 감독에게 훈련 근황을 묻자 “볼을 만지는 것보다는 컨디셔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근력 생성 프로그램은 진행하고 있다. 잔근육이 잡혀야 부상 위험이 적다. 내가 크게 관여할 것은 없다. 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진행해 주신다”라며 ‘근력 생성 프로그램’에 대해 말했다.

계속해 “그렇게 컨디셔닝 훈련을 끝낸 후 볼 훈련을 잠깐 한다. 많이는 안 한다. 선수들도 계속 볼을 만져야 해서 간단하게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스스로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스킬 트레이닝, 슈팅 연습 등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일단은 9월에 일본에 갈 생각이다. 그 전에 연습 경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냥 선수들이 지루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전술을 다지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을 먼저 뽑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은 감독은 “지금은 어린 선수들부터 해서 다들 먼저 나와서 운동한다. 그 부분은 정말 뿌듯하다. 감독으로 부임해서 만들고 싶은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면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문화를 바꾸고 승리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팀 문화를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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