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의 성장은 하나은행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천 하나은행은 3일 용인 삼성생명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 80-60으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연습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잔뼈가 굵은 이상범 감독을 선임. 이 감독은 부임 이후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높은 활동량을 요구했다. 그 중심에는 정현(178cm, F)이 있다.
지난 2024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정현은 데뷔 시즌에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2.4점 1.4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비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도 정현의 존재감을 빛났다. 최종 성적은 17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 4스틸이었다. 경기에 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 9개의 슈팅을 시도해 7개나 성공했다.
정현은 선발로 나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이이지마 사키(173cm, F)와 함께 상대 앞선을 괴롭혔다. 또, 압박 수비를 뚫려도 빠르게 로테이션을 돌며 수비를 찾았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르게 달려가 팀의 트렌지션 공격을 주도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또, 뛰어난 패스 능력도 선보였다. 팀원들을 살리는 원핸드 패스, 노룩 패스 등을 성공하며 본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정현은 “여자팀이랑 연습 경기를 처음 해봤다. 그동안 남자 중학교, 고등학교랑 했다. 그래서 스피드에서 밀렸다. ‘잘되고 있는 건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자팀이랑 붙어보니 수비가 잘 맞았던 것 같다. 감독님 스타일이 활동량으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펼치는 것이다. 이에 정현은 완벽하게 부응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감독은 “정현이가 중요하다. 사키랑 함께 공수에서 풀어줘야 한다.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한다”라며 정현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를 언급하자 “늘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공격을 많이 시도하라고 주문하신다. 물론 나한테만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은 아니다. (웃음) 시도 자체가 많으니 내 공격 횟수도 늘어난 것 같다. 나도 최대한 감독님 농구에 맞추려고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지시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반응했다.
정현은 수비에서는 상대의 메인 핸들러 조수아(170cm, G)부터 ‘에이스’ 이해란(181cm, F)까지 맞았다. 그만큼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또, 속공 전개, 패스, 돌파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정현은 이에 대해 “내가 어떤 것을 특출나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고루고루 잘한다. (웃음) 그 부분을 살리려고 한다. 오늘은 패스가 잘 나왔다. (웃음)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니 멀리 봤다. 가끔 이런 패스가 나오지만, 오늘은 유독 좋았다”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정현의 목표는 플레이오프였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좋겠다. 그러나 가장 먼저는 작년보다 높은 순위에 있고 싶다. 연습한 수비가 잘 나오면 효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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