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 최성원 24점 폭발' 정관장, 홀리스-제퍼슨 앞세운 트로팡 기가 잠재워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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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대릴 먼로(198cm, F)와 최성원(184cm, G) 활약으로 트로팡 기가를 잠재웠다.

안양 정관장이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 리그) A조 TNT 트로팡 기가와 경기에서 105-97로 승리했다. EASL에서 2연승을 달렸다.

먼로가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한 개만 남겼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위기 없이 정관장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184cm, G)은 결정적인 레이업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최성원도 3점 6방 포함 24점을 폭발했다. 렌즈 아반도(188cm, G), 고찬혁(184cm, G), 정효근(202cm, F) 역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화력전이었다. 고국 팀을 만난 아반도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도 첫 야투 시도를 3점으로 연결했다.

트로팡 기가도 만만치 않았다. NBA 출신 퀸시 밀러-스캇(208cm, F)과 론데 홀리스-제퍼슨(198cm, F)이 공격을 주도했다. 켈빈 오타나(196cm, F)도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3점으로 정관장에서 맞섰다.

정관장은 먼로를 중심으로 최성원과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최성원은 뜨거운 손끝 감각으로 1쿼터 6분 만에 3점 3방을 터트렸다.

조직력에서 한 수 앞선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유기적인 공격 흐름으로 트로팡 기가 수비를 무너트렸다. 수비에서도 조금씩 홀리스-제퍼슨과 밀러-스캇을 제어해 냈다. 8점 차 우세로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이 2쿼터도 주도했다. 조직력 차이는 극명했다. 움직임과 패스로 풀어나갔던 정관장과 달리 트로팡 기가는 개인 기술 활용으로만 일관했다. 외국 선수 대신 자국 선수 투입으로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경기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벤치에서 출발한 고찬혁과 정효근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펠맨 대신 골밑을 지킨 이종현(203cm, C) 역시 제 몫을 해냈다.

트로팡 기가는 제퍼슨만 힘을 냈다. KBL에서 선보였던 폭발적인 득점 능력은 그대로였다. 속도를 붙인 채로 시도하는 드라이브 인은 쉽게 막을 수 없었다. 정확한 페이더웨이도 마찬가지였다.

정관장은 집중력 싸움에서도 한 수 위였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정효근과 먼로의 연속 리바운드 뒤 터진 고찬혁 3점은 백미였다. 정관장은 14점 차까지 달아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58-44).

트로팡 기가도 3쿼터 시작과 함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살렸다. 1쿼터 중반처럼 화력전으로 정관장을 끌고 갔다.

트로팡 기가도 화력 대결에서는 정관장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홀리스-제퍼슨과 밀러-스캇이 조금씩 점수 차를 줄여갔다. 3쿼터 종료 5분 8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5점까지 줄였다. 

위기를 맞은 정관장을 구원한 선수는 먼로였다. 홀리스-제퍼슨에게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다. 홀리스-제퍼슨을 4반칙에 빠지게 한 것은 덤이었다. 연이어, 스틸과 어시스트로 점수 차를 두 자리까지 다시 벌렸다.

경기 시작부터 26분 36초를 쉬지 않고 뛰었던 먼로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정관장은 김경원(198cm, C)과 정효근으로 뒷선을 구성했다.

먼로와 스펠맨 없는 정관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성원과 박지훈이 점수 차를 지키는 득점을 올렸다. 아반도 역시 2연속 속공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휴식을 취한 먼로가 4쿼터에 다시 힘을 쏟았다. 홀리스-제퍼슨과 밀러-스캇을 혼자서 이겨냈다. 

시동 걸린 홀리스-제퍼슨은 정관장을 계속 괴롭혔다. 먼로와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였다. 공수에서 남은 힘을 쥐어짰다.

 

6점 차까지 쫓긴 정관장은 시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공격 템포를 늦췄다. 최성원도 금쪽같은 3점을 터트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트로팡 기가의 적극적인 수비에 당황하지 않았다. 박지훈이 경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득점했다. 결정타를 날렸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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