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가 프런트코트를 더욱 든든하게 다졌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가 사인 & 트레이드로 클레이 탐슨(가드, 198cm, 100kg)을 데려간다고 전했다.
거래에 앞서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결별을 확정했다. 이에 사인 & 트레이드로 추진됐다. 탐슨은 계약기간 3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최초에 선수옵션 포함될 가능성이 알려졌으나,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계약 이후 댈러스는 탐슨을 붙잡은 대신 조쉬 그린(가드, 196cm, 91kg)을 샬럿 호네츠로 보냈다. 이어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골든스테이트로 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 계약의 차액 만큼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확보했다.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졌다.
# 트레이드 개요
매버릭스 get 클레이 탐슨
워리어스 get 트레이드 예외조항, 2025 2라운드 티켓(덴버/필라델피아), 2031 2라운드 티켓
호 네 츠 get 조쉬 그린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곽 공격을 확실하게 채웠다. 이미 리그에서 검증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우승만 네 번이나 차지한 탐슨을 품은 것. 해당 거래에 앞서 나지 마샬까지 품으면서 수비와 전력을 순차적으로 다진 댈러스는 탐슨까지 붙잡으면서 스몰포워드 자리를 잘 채웠다. 이로써 데릭 존스 주니어(클리퍼스)와 그린의 자리를 잘 채웠다.
댈러스는 당초 존스와 재계약을 바랐다. 그러나 탐슨이 댈러스행에 관심을 보였다. 동시에 댈러스는 존스의 대리인과 접촉이 여의찮다고 알렸다. 재계약을 진정으로 바랐다면 곧바로 접촉을 시도했을 터. 그러나 댈러스가 나지 마샬에 손을 내민 사이 존스가 이적했다. 이어 탐슨과 사인 &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외곽을 보강했다.
존스와 그린을 내보내고 탐슨과 마샬을 품은 셈이다. 그린이 실질적인 스윙맨으로 역할을 했다면 탐슨이 외곽을 도맡을 수 있으며 마샬이 내외곽을 두루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전문 슈터인 탐슨이 가세하면서 리그 최강의 볼핸들러를 데리고 있는 댈러스로서는 탐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탐슨은 수비력이 전과 같지 않다. 이제는 어느덧 전성기와도 거리가 있다. 자신에 관한 인식과 구단의 처우가 잘 맞지 않아 그간 몸담았던 골든스테이트를 떠났을 정도. 즉, 댈러스도 잘 관리해야 측면이 있다.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탐슨이 동시에 뛰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을 고려하면, 수비 약화를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하다.
탐슨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77경기에 나섰다. 이중 63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한 바 있다. 시즌 중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경기당 29.7분을 소화하며 17.9점(.432 .387 .927)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3.5개의 3점슛을 약 40%의 성공률로 곁들이며 변함없는 슈팅머신임을 뽐냈다.
한편, 댈러스 외에도 LA 레이커스가 탐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탐슨은 댈러스를 택했다. 레이커스가 4년 8,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도 여느 선수와 마찬가지로 레이커스로 건너가지 않았다. 우승 가능성과 현재 구성을 우선했을 터. 레이커스는 적어도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우승권이라 생각지 않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리어스는 왜?
골든스테이트는 그간 함께 한 프랜차이즈스타와 결별했다. 탐슨은 지난 시즌 중에 그를 벤치에서 내세울 때 팀에 더는 함께하길 원치 않았다. 지난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탐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간 많은 지출을 감내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년 4,8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탐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탐슨은 꾸준히 3년 이상의 계약을 바랐다. 그러나 막상 댈러스와 계약을 보면 골든스테이트와 조건 차이가 많지 않았다. 즉, 그가 골든스테이트에서 더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길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가치가 적지 않았던 만큼, 새로운 장기계약을 따내면서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이적이 최종적으로 성사된 이후, 구단 성명을 통해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여름에 케빈 듀랜트(피닉스)가 이적하면서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 지정을 알린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전성기를 일구는 데 일조한 탐슨의 이적 이후에도 그의 번호를 사용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사인 &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자산을 확보했고, 이를 매개로 카일 앤더슨을 품을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에 확보한 트레이드 예외조항, 향후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매개로 앤더슨을 데려오면서 탐슨을 앤더슨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름값은 큰 차이가 있으나 연간 900만 달러로 앤더슨을 잡으며 전열을 정비했다.
호네츠는 왜?
샬럿은 이번 거래로 당장 전력에 투입할 수 있는 슈팅가드를 데려왔다. 댈러스가 탐슨을 잡아야 하는 대신 이적시장에서 나지 마샬까지 품으면서 다른 선수를 내보내야 했다. 이미 지출 규모가 많아졌기에 그린을 내보내지 않았다면, 연봉 총액은 물론 추후 계산되는 사치세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린을 보내면서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
샬럿이 트레이드에 들어가 백코트를 잘 채웠다. 댈러스에는 돈치치와 어빙이 있어 주로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그러나 샬럿에서는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 라멜로 볼과 함께 뛰면서 전도유망한 가드진을 꾸리게 됐다. 그린은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57경기에서 경기당 26.4분을 뛰며 8.2점(.479 .385 .684) 3.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린은 지난 시즌에 앞서 댈러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 3년 4,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 보장되는 조건이며, 해당 계약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적용된다. 다음 시즌에 약 1,26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해마다 연봉이 늘어나는 형태의 일반적인 계약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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