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마지막 경기, 정상적으로 임하겠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정현이와 오누아쿠 둘이 북 치고 장구 치다 끝났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4 2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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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를 정상적으로 임하겠다" (김주성 DB 감독)

"(이)정현이와 (치나누) 오누아쿠 둘이 북 치고 장구 치다 끝났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원주 DB가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6-8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이날 경기 승리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33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주성 DB 감독의 알바노 위주 농구는 성공적이었다. 제프 위디(210cm, C)도 20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훈(193cm, F) 역시 3점 두 방 포함 10점 3리바운드 2스틸로 제 몫을 했다.

김주성 감독이 경기 후 “재밌는 경기를 했다. (이선) 알바노를 몰아주는 농구를 준비했다. 소노도 그런 농구를 하고 있다. 알바노와 이정현을 붙여보려고 했다. 제대로 대결했다. 알바노가 잘해줬다. (최)승욱이나 (김)영현이가 이정현을 잘 막았다. 그 덕분에 알바노는 날개를 달았다. (박)인웅이나 (김)훈이, (이)용우까지 중요할 때마다 역할을 해줬다. 그동안 식스맨 자원들 활약이 부족하다고 봤다. 한 줄기 빛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노가 공격에 집중했다. 밖으로 빼주는 공을 다른 선수들에게 처리해달라고 했다.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설령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더라도, 레이업하라고 했다. 찍히는 것은 상관없다고 말해줬다. 복잡하게 준비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힘들다. 간단하게 풀어나가야 했다. 자신감을 찾게끔 했다"고 덧붙였다.

'알바노 몰아주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볼 수 있을까.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 몰빵 농구를 시험 삼아 시도해 봤다. 나중에도 쓸 수 있는 카드다. 재밌을 것 같았다. 알바노와 이정현 모두 최고 선수다. 붙일 만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이런 전략도 가능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경기를 정상적으로 임하겠다. 부상 당한 선수들 몸 상태는 확인해야 한다. (김)종규, (강)상재, (디드릭) 로슨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선수들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소노가 4연승에 실패했다.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19승 34패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39점 3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24개)를 경신했다. 이정현(187cm, G)도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투했다. 김지후(187cm, F) 역시 1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후 “이제 한 경기 남았다. 나도 힘들다. 정현이는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정말 많이 뛴다. 안 힘들겠나. 정현이가 두셋에 막히면, 다른 쪽에서는 기회를 맞는다. 다른 선수들이 처리하지 못한다. 공 받을 생각 하지 않고, 도망 다닌다"고 전했다.

그 후 "연장에서는 그냥 한 거다. 선수 운영이 쉽지 않다. 교체할 선수가 없다. 선수 교체하는 재미가 없다. 그동안 선수를 교체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지금은 어렵다. 정현이와 오누아쿠 둘이 북 치고 장구 치다 끝났다. 다른 선수들은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후가 10점 넣어도 소용없다. 수비에서 30점 준다. 아무 의미 없다. 뛸 선수 없어서 뛰는 거다. 마지막에도 3점을 막는 수비를 해야 했는데, 그냥 3점을 허용했다. 답답하다"며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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