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배스 원맨쇼, 문정현 결승 3점' KT,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에 신승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5 2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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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압도적인 활약을 한 패리스 배스(200cm, F)와 결승 3점에 성공한 문정현(194cm, F) 활약으로 현대모비스에 기선 제압했다.

수원 KT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약 92.3%(48/52) 확률을 잡았다.

배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홀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뚫어냈다. 허훈(180cm, G)은 4쿼터에 힘을 냈다. 하윤기(204cm, C)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문정현은 결정타를 날렸다.

1Q. 수원 KT 29-27 울산 현대모비스 : 돌격, 앞으로!

[KT-현대모비스 선발 출전 선수] (괄호 안은 출전 시간)
- 수원 KT : 허훈(10분)-한희원(9분 26초)-패리스 배스(10분)-문성곤(10분)-하윤기(10분)

 * 정성우, 1쿼터 종료 34초 전 투입(한희원 파울 2개)
- 울산 현대모비스 : 미구엘 안드레 옥존(10분)-이우석(10분)-김국찬(10분)-케베 알루마(10분)-장재석(10분)
 * 교체 x

KT가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에 4승 2패로 우세했다. 홈에서는 3전 전승이었다.
그러나 KT는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평균 3점 차로 승리했다. 격차는 크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KT 선수들의 손끝이 불탔다. 배스 득점을 시작으로 문성곤(196cm, F)까지 3점을 터트렸다. 허훈과 한희원(194cm, F)도 연속 득점, 기세를 잡았던 KT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얼리 오펜스로 반격했다. 정규시즌에 말을 듣지 않았던 외곽포도 연이어 터졌다. 이우석(196cm, G/F)은 연속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다소 둔탁했던 배스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을 시작했다. 3점 라인 두 발 뒤에서 기습 3점으로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도 끈질겼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182cm, G) 드라이브 인과 이우석 속공 레이업으로 KT 작전시간을 유도했다.
현대모비스는 KT 작전시간 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우석 3점에 이어, 알루마 3점까지 폭발했다.
그럼에도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웃었던 팀은 KT였다. 배스는 1쿼터에만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2Q. 울산 현대모비스 53-52 수원 KT : 변칙 또는 변화

[현대모비스-KT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시작 ~ 종료 7분 33초 전 : 5-2
- 종료 7분 33초 전 ~ 종료 5분 51초 전 : 0-6
- 종료 5분 51초 전 ~ 종료 3분 19초 전 : 9-5
- 종료 3분 19초 전 ~ 종료 : 12-10


현대모비스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했다. 옥존 3점과 장재석(203cm, C) 골밑 득점으로 두 차례 역전했다.
그러나 KT가 새로운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정성우(178cm, G)-최성모(187cm, G)-문정현-이두원(204cm, C)-마이클 에릭(211cm, C)을 투입했다.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조한 조합이었다. 게이지 프림(206cm, C)을 억제하려는 이유도 있었다.
KT의 새로운 조합은 인상적이었다. 문정현은 매치 업 우위를 살렸고, 이두원도 먼 거리에서 점퍼로 득점했다. 에릭 역시 프림과 맞대결에서 자신을 보였다. 공수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금세 적응했다. 1대1 공격에서는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속도가 빨랐다. 김지완(190cm, G)과 박무빈(184cm, G)은 드라이브 인으로 속도 우세를 살렸다.
현대모비스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아갔다. 프림은 높은 미드-레인지 점퍼 적중률을 자랑했다. 최진수(203cm, F)도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3Q. 울산 현대모비스 75-71 수원 KT : 시작과 끝이 좋았다

[현대모비스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게이지 프림 : 15분 26초, 19점(2점 : 7/9, 자유투 : 5/7) 7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이우석 : 22분 56초, 13점(2점 : 2/3, 3점 : 3/4)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미구엘 안드레 옥존 : 16분 25초, 13점(3점 : 3/5, 자유투 : 2/2) 3어시스트 1블록슛
- 케베 알루마 : 14분 34초, 10점(2점 : 2/4, 3점 : 2/4) 2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현대모비스가 3쿼터 시작 후 원 포제션 싸움으로 흘러가던 흐름을 깼다. 3점을 터트린 옥존이 문성곤 U파울까지 유도했다.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해 냈다. 6점 차까지 달아난 현대모비스였다.
그러나 KT도 빠르게 균형을 회복했다. 문정현은 속공 상황에서 자유투 2구를 획득한 뒤 2번째 자유투 실패를 공격 리바운드로 회복했다. 또다시 자유투 2개를 획득했고, 순식간에 3점을 줄였다. 허훈과 배스도 연속 득점했다. 다시 1점 차였다.
결국 베이스 라인에서 공을 받아 든 배스가 오른쪽 코너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윤기도 프림에게 범핑 후 페이드 어웨이를 터트렸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프림과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던 결과, 공격자 반칙을 얻어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알루마 투입 이후 기세를 회복했다. 알루마는 재역전 3점과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4점 차 우세로 4쿼터로 향하게 했다. 현대모비스 옥에 티는 마지막 수비에서 발생한 이우석의 4번째 반칙이었다. 

4Q. 수원 KT 93-90 울산 현대모비스 : 피가 마르는 

[KT, 플레이오프 이모저모]
- 13번째 플레이오프 진출
-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 플레이오프 통산 전적 : 24승 41패(약 36.9%)
- 송영진 감독 플레이오프 데뷔, 첫 승
- 플레이오프 3연패(22.04.23 vs KGC ~ 22.04.27. vs KGC) 중단


KT가 허훈 3점과 정성우 속공 레이업으로 4쿼터 시작 38초 만에 역전했다. 배스도 폭발력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도 밀리지 않았다.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이우석은 왼쪽 45도에서 3점으로 우세를 되찾았다. 옥존 자유투로 5점 차 우세를 잡은 현대모비스였다.

작전시간으로 정비한 KT는 허훈 득점으로 숨을 돌렸다. 정성우도 연속 득점했다. 현대모비스 작전시간을 유도했다.

펀치를 주고받던 KT는 허훈 미드-레인지 점퍼로 다시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단조로운 공격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턴오버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모비스가 함지훈(198cm, F) 미드 레인지 점퍼로 다시 앞서갔다. 공격 제한 시간을 모두 활용했던 어려운 공격 기회였다.

KT는 작전시간 후 허훈 손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왼쪽 45도에서 돌파를 선택한 허훈은 자유투 2개를 획득했다. 이우석 5반칙 퇴장은 덤이었다. 점수는 허훈의 자유투 성공으로 90-90, 동점이었다.

마지막 작전시간을 활용한 현대모비스도 중요한 공격 기회를 맞이했다. 함지훈이 공격을 시작했다. 프림에게 앨리웁 패스를 전달했지만, 프림 공격은 실패였다.

KT는 곧바로 넘어온 뒤 문정현 외곽 슈팅을 봤다. 문정현은 오른쪽 45도에서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박무빈 3점은 림을 외면했다. KT의 극적인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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