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79-76으로 꺾었다. 구단 역사상 3번째로 40승을 기록했다(2012~2013 : 44승 10패, 2021~2022 : 40승 14패, 2024~2025 현재 : 40승 10패).
SK는 1쿼터 한때 6-21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LG를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6.3초 전 자밀 워니(199cm, C)의 쐐기 득점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1Q : 창원 LG 23-15 서울 SK : 미래? 현재!
[LG 주요 선수 1Q 기록]
- 유기상 : 10분, 13점(2점 : 3/4, 3점 : 1/2, 자유투 : 4/4)
- 양준석 : 10분, 3점(3점 : 1/1) 5어시스트
유기상(188cm, G)과 양준석(181cm, G)은 LG의 현재이자 미래다. 슛에 능한 유기상과 경기 조립을 잘하는 양준석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LG가 숱한 부상에도 2위를 유지하는 이유.
유기상과 양준석이 SK전 1쿼터 또한 지배했다. 유기상은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양준석은 패스 센스로 SK 수비를 공략했다.
두 선수의 합작품도 꽤 많았다. 양준석의 패스가 유기상에게 많이 향했고, 볼을 받은 유기상이 양준석의 패스를 잘 마무리했다. 그래서 LG는 1쿼터 한때 21-6까지 앞설 수 있었다.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2Q : 창원 LG 42-37 서울 SK : 에이스의 파괴력
[자밀 워니 2Q 기록]
- 6분 12초, 9점(2점 : 4/5) 3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LG 2Q 2점슛 성공 개수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위에서 이야기했듯, SK는 1쿼터를 너무 못했다. 그렇지만 세컨드 라인업(고메즈 딜 리아노-최원혁-김태훈-오세근-아이재아 힉스)의 에너지 레벨이 SK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SK는 한 자리 점수 차로 2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가 2쿼터 시작 3분 48초 만에 코트로 다시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워니는 아셈 마레이(202cm, C)와 정면 승부를 했다. 마레이 앞에서 레이업과 골밑 득점 등을 해냈다.
워니의 연속 득점이 SK의 기세를 더 끌어올렸고, SK는 2쿼터 종료 40초 전 37-39를 만들었다. 비록 경기를 뒤집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특히, 워니의 매치업인 마레이를 제대로 가라앉혔다.

[LG-SK, 3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3Q 시작~3Q 시작 후 3분 51초 : 14-7
- 3Q 시작 후 3분 51초~3Q 종료 : 9-15
* 모두 LG가 앞
LG가 3쿼터 초반을 잘 보냈다. 양준석과 유기상, 정인덕(196cm, F). 일명 ‘양기덕 트리오’가 3점을 연달아 터뜨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LG는 3쿼터 시작 3분 51초 만에 56-44까지 앞설 수 있었다.
그렇지만 SK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우선 안영준(195cm, F)이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그리고 오재현(185cm, G)이 속공을 해냈다. SK는 한 자리 점수 차로 진입했다.
세컨드 라인업이 또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 레벨로 LG의 기세를 틀어막았다. 역전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남겨뒀다.
4Q : 서울 SK 79-76 창원 LG : 40th victory
[KBL 역대 정규리그 40승 팀]
1. 2003~2004 : 원주 TG삼보 - 40승 14패 (1위)
2. 2009~2010 : 울산 모비스 - 40승 14패 (1위) -> KT와 상대 전적 및 득실차 우위
3. 2009~2010 : 부산 KT - 40승 14패 (2위)
4. 2010~2011 : 부산 KT - 41승 13패 (1위)
5. 2011~2012 : 원주 동부 - 44승 10패 (1위)
6. 2012~2013 : 서울 SK - 44승 10패 (1위)
7. 2012~2013 : 울산 모비스 - 41승 13패 (2위)
8. 2013~2014 : 창원 LG - 40승 14패 (1위) -> 모비스와 상대 전적 및 득실차 우위
9. 2023~2014 : 울산 모비스 - 40승 14패 (2위)
10. 2018~2019 : 울산 현대모비스 - 43승 11패 (1위)
11. 2021~2022 : 서울 SK - 40승 14패 (1위)
12. 2023~2024 : 원주 DB - 41승 13패 (1위)
13. 2024~2025 현재 : 서울 SK - 40승 10패 (1위)
앞서 언급한 세컨드 라인업이 4쿼터 첫 2분 30초를 지배했다. 특히, 고메즈 딜 리아노(181cm, G)가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역전 레이업(67-65)을 성공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SK가 LG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그리고 워니와 안영준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3점을 내세운 SK는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73-69로 앞섰다. LG를 더 초조하게 했다.
그렇지만 LG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전까지의 주도권을 다시 잡으려고 애썼다. 유기상이 주심에 섰다. 속공 3점과 패스로 연속 5점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2분 3초 전 LG를 76-73으로 앞서게 했다.
SK가 타임 아웃 이후 다시 한 번 치고 나갔다. 그리고 워니가 경기 종료 36.3초 전 풋백 득점을 해냈다. 워니의 풋백 득점은 결정타였다. SK가 이때 79-76으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승기를 잡은 SK는 ‘구단 역사상 3번째 40승’을 달성했다. 이는 원주 DB와 공동 2위에 해당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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