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8-75로 꺾었다. 5연패를 탈출했다. 또, 17숭 21패로 7위 KCC(15승 24패)를 2.5게임 차로 따돌렸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 이관희(191cm, G) 등 기존 선수들이 공격력을 뽐냈다. 그리고 DB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승부처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DB는 ‘천금 같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1Q : 원주 DB 23-20 부산 KCC : 각성한 이들
[DB 주요 선수 1Q 기록]
- 이선 알바노 : 10분, 9점(2점 ; 3/3, 3점 : 1/3)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강상재 : 10분, 7점(2점 : 2/2, 3점 : 1/1) 1리바운드
DB의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연패’가 가장 큰 이유였다. 그래서 DB는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대체 외국 선수로 영입한 것.
그러나 스펠맨은 1쿼터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기존 1옵션 외국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먼저 나섰다. 김주성 DB 감독이 스펠맨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2명의 기존 핵심 자원이 각성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였다. 알바노는 돌파와 3점을, 강상재는 볼 없는 움직임과 점퍼를 선보였다. 두 선수의 화력이 같이 드러나면서, DB는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Q : 원주 DB 50-36 부산 KCC : 화력 폭발
[DB 주요 선수 2Q 기록]
- 이관희 : 10분, 7점(3점 : 1/1, 자유투 : 4/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시래 : 8분 47초, 6점(2점 : 2/2, 자유투 : 2/3) 2리바운드(공격 1)
- 오마리 스펠맨 : 4분 19초, 6점(3점 : 2/3) 1리바운드
- 강상재 : 7분 16초, 5점(2점 : 1/1, 3점 : 1/1)
기선을 제압한 DB는 알바노를 벤치로 일찍 불렀다. 김시래(178cm, G)와 최성원(184cm, G)을 투 가드로 삼았고, 이관희(191cm, G)와 강상재(200cm, F)한테는 연결고리를 맡겼다. 그리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에게는 ‘골밑 싸움’이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5명 모두 각자의 임무를 잘해냈다. 특히, 공격에서 해야 할 임무가 잘 분배됐다. 그러다 보니, DB가 여러 지역에서 찬스를 얻었다. 동시에, 여러 선수들이 질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과정이 좋다 보니, 결과도 좋았다. 여러 선수가 점수를 쌓았고, DB의 2쿼터 야투 성공률(약 62%, 2점 : 4/7, 3점 : 4/6)도 좋았다. 그 결과, DB는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고무적인 점수 차로 후반전을 맞았다.

[KCC-DB,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0
- 2점슛 성공 개수 : 5-2
- 어시스트 : 8-2
- 스틸 : 2-0
* KCC가 앞
두 팀은 6위를 다투고 있다. 6위인 DB가 더 유리하고, 7위인 KCC가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KCC는 더 필사적으로 임해야 했다. 이번 DB전을 패할 경우, 6위를 바라보기 어려워서다.
그래서였을까? KCC 선수들은 3쿼터에 더 필사적이었다. 몸싸움 강도부터 높였다. DB의 득점 속도를 늦추고, DB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DB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을 약 22%로 떨어뜨렸다.
수비는 대성공이었다. 이제 남은 건 공격. 하지만 KCC는 볼 없는 움직임과 스크린 등 조직적인 플레이로 DB 수비를 공략했다. 전창진 KCC 감독이 바랐던 공격 패턴이 잘 이뤄졌다. KCC는 그렇게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DB를 가시권에 뒀다.
4Q : 원주 DB 88-75 부산 KCC : 천금 같은 승리
[DB, 6연패는 없다!]
1. 2025.01.26.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7-96 (패)
2. 2025.01.29. vs 수원 KT (원주종합체육관) : 69-71 (패)
3. 2025.02.01. vs 창원 LG (원주종합체육관) : 61-76 (패)
4. 2025.02.02.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82-86 (패)
5. 2025.02.08.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6-83 (패)
6. 2025.02.13. vs 부산 KCC (원주종합체육관) : 88-75 (승)
* 5연패 탈출
[DB, 천금 같은 승리]
1. 2024.10.27.(원주종합체육관) : 70-77 (패)
2. 2024.12.1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2-88 (승)
3. 2025.01.0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86 (승)
4. 2025.01.2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7-96 (패)
5. 2025.02.13.(원주종합체육관) : 88-75 (승)
* KCC전 상대 전적 : 3승 2패
* KCC전 상대 득실차 : +3
상승세를 탄 KCC는 DB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송교창(199cm, F)까지 득점에 가세. KCC는 4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동점(65-65)을 만들었다.
DB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스펠맨이 그랬다. 스펠맨은 경기 종료 5분 38초 전부터 2번의 3점을 연달아 성공했고, DB는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73-69로 달아났다. KCC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알바노가 움직였다. 알바노의 메인 옵션은 ‘돌파’였다.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와 돌파 레이업으로 연속 5점에 기여했다. DB와 KCC의 차이를 ‘7’로 벌렸다. 남은 시간은 3분 38초였다.
이관희(191cm, G)가 경기 종료 2분 29초 전 스핀 무브에 이은 페이더웨이를 작렬했다. 80-71. 결정타였다. DB한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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