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를 51-49로 꺾었다. 2차전을 역전패했지만, 3차전을 잡았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1승만 더 하면, 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간다.
김단비(180cm, F)가 여느 때처럼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심성영(165cm, G)과 김예진(174cm, F),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마지막 6점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이 3쿼터를 18-7로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그렇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1Q : 청주 KB 16-10 아산 우리은행 : 히든 킬러
[송윤하 1Q 기록]
- 10분, 8점(2점 : 1/1, 3점 : 2/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KB의 핵심은 허예은(165cm, G)-나가타 모에(174cm, F)-강이슬(180cm, F)이다. 삼각편대가 꽤 안정적이다. 또, 이들의 시너지 효과 역시 나쁘지 않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더 많은 옵션을 필요로 한다. ‘X-FACTOR’ 혹은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맞대결하는 두 팀이 이틀 간에 경기를 치러, 두 팀이 서로의 특성을 너무 잘 알아서다.
KB는 시리즈 내내 ‘히든 킬러’를 보여줬다. 송윤하(179cm, F)였다. 어느 지점에서든 슈팅했고, 매치업과 강하게 몸싸움했다. 박혜미(184cm, F)나 한엄지(180cm, F)를 괴롭혔고, 우리은행 수비 밸런스를 흔들었다.
3차전 1쿼터에는 본인의 능력을 극대화했다. 허예은에게 스크린을 건 후, 3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쌓았다. KB 1쿼터 득점의 절반을 해냈다. 무엇보다 KB를 꽤 큰 점수 차로 앞서게 했다.
2Q : 청주 KB 32-23 아산 우리은행 : 2점 싸움
[KB-우리은행,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6-13
- 페인트 존 득점 : 9-2
- 공격 리바운드 : 6-5
* 모두 KB가 앞
KB는 2차전을 나가타 모에(174cm, F)의 버저비터로 이겼다. 극적으로 이겼다. 그러나 드라마의 기반은 존재했다. 바로 ‘공격 리바운드’였다.
KB는 2차전 공격 리바운드를 14-3으로 압도했다. 그 정도로, KB는 간절했고, KB는 기싸움을 잘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2차전 종료 후 “공격 리바운드를 이렇게 밀린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KB의 1쿼터 리바운드는 우리은행과 대등했다. 그러나 KB는 2쿼터 후반에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연달아 만들었다. 특히, 2쿼터 종료 1초 전에는 이윤미(172cm, F)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KB의 분위기를 고무적으로 만들었다.

[우리은행-KB,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8-7
- 2점슛 성공률 : 50%(5/10)-약 28%(2/7)
- 3점슛 성공률 : 약 28%(2/7)-20%(1/5)
* 모두 우리은행이 앞
밀렸던 우리은행은 변화를 줘야 했다. 우리은행이 준 변화는 ‘수비 전술’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손으로 수비 패턴을 지시했고, 우리은행은 그때부터 다른 수비 대형을 보여줬다.
핵심은 ‘볼 핸들러 협력수비’였다. 정확히 말하면, 허예은을 꽁꽁 묶는 것이었다. 허예은 수비수와 스크리너 수비수가 모두 허예은에게 달라붙어, 우리은행은 허예은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차단했다.
우리은행의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수비를 해낸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54초 전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마지막 쿼터와 마주했다.
4Q : 아산 우리은행 51-49 청주 KB : 혈투
[우리은행-KB, 플레이오프 결과 및 향후 일정]
1. 2025.03.02.(아산이순신체육관) : 58-52 (승)
2. 2025.03.04.(아산이순신체육관) : 57-58 (패)
3. 2025.03.06.(청주체육관) : 58-55 (승)
4. 2025.03.08.(청주체육관) : 오후 6시 시작
5. 2025.03.10.(아산이순신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우리은행,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5분 21초 전 : 심성영, 3점슛 (우리은행 48-44 KB)
2.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 김예진, 베이스 라인 컷인 (우리은행 50-44 KB)
3. 경기 종료 2분 8초 전 : 심성영, 5반칙 (우리은행 50-45 KB)
4. 경기 종료 5.7초 전 : 스나가와 나츠키, 파울 자유투 1개 (우리은행 51-49 KB)
우리은행과 KB는 4쿼터에 더 팽팽했다. 경기 종료 6분 33초 전 45-44. 그 누구도 승부를 예상할 수 없었다.
균형의 추가 무너졌다. 우리은행이 유리했다. 우리은행의 수비가 계속 먹혔고, 심성영(165cm, G)과 김예진(174cm, F)이 연속 5점을 합작했기 때문이다. 흐름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 31초 전 50-44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냈다. 시간을 보낸 우리은행은 승리와 가까이 다가섰다. KB의 압박을 여전히 많이 받았지만,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지켰다.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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