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답답했던 SK, 시원했던 안영준의 달리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2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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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195cm, F)의 달리기와 3점이 분위기를 바꿨다.

서울 SK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1-56으로 꺾었다. ‘시즌 4번째 4연승’을 질주했다. 35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나아가,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SK 선수들 모두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잘했다. 강한 몸싸움을 토대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다. ‘수비->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에너지 레벨을 스스로 끌어올렸다.

안영준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2024~2025 40경기 평균 34분 16초 동안, 경기당 14.4점 6.0리바운드(공격 1.4) 2.6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활동량과 스피드 또한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SK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치르는 10개 구단 중 최다 연승(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소노전 직전에도 3연승을 질주했다.

게다가 SK가 소노를 잡을 경우, SK의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는 ‘3’으로 줄어든다. SK의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런 이유로, 안영준이 더 힘을 내야 한다.

안영준은 케빈 켐바오(195cm, F)와 매치업됐다. 최근 가장 핫한 포워드와 맞섰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켐바오를 시원하게 돌파했다. 그 후 최승욱(195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러나 SK는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안영준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SK는 2쿼터 시작 1분 24초 만에 12-25로 밀렸다. SK 벤치는 타임 아웃 한 개를 사용해야 했다.

SK의 공격이 그 후에도 먹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이재도(180cm, G)의 아웃렛 패스를 차단했다. 그리고 손쉽게 레이업했다. 소노의 상승세에 찬물을 뿌렸다. 나아가, 소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안영준은 돌파와 공격 리바운드 등을 했다. 활동량을 더 끌어올렸다. 켐바오의 체력을 최대한 소진시켰다. 이를 인지한 김태술 소노 감독은 켐바오를 뺄 수밖에 없었다.

안영준이 수비 부담을 덜었다. 수비 부담을 던 안영준은 자밀 워니(199cm, C)와 협력수비를 했다. DJ 번즈 주니어(204cm, C)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안영준이 턴오버를 유도하자, SK는 더 신나게 달렸다. 신나게 달린 SK는 소노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또, 소노 수비가 탑 혹은 엘보우에 쏠렸다. 안영준이 소노의 수비 형태를 완전히 파악했다. 비어있는 베이스 라인에서 골밑 득점.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3점 플레이로 고양소노아레나의 텐션을 떨어뜨렸다.

안영준의 텐션이 더 높아졌다. 텐션을 끌어올린 안영준은 속공 가담 속도를 더 빠르게 했다. 워니의 패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안영준의 속공이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승세를 탄 SK는 27-34로 전반전을 마쳤다.

SK 앞선이 소노 앞선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를 포착한 안영준은 소노 진영으로 달렸다. 그리고 동료들의 패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속공의 위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안영준은 왼쪽 코너에서 볼을 기다렸다. 그 후 오른쪽 코너에 있던 워니와 눈을 마주쳤다. 워니로부터 빠르게 볼을 이어받았다. 볼을 받은 안영준은 3점을 꽂았다. 3쿼터 시작 4분 34초 만에 첫 3점을 꽂았다. SK와 소노의 간격을 ‘5(34-39)’로 좁혔다.

자신감을 얻은 안영준은 얼리 오펜스 때도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1분 58초 전에는 왼쪽 코너에서 버저비터. 동점(41-41)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3-4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안영준은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 4쿼터 시작 2분 56초에는 자신보다 먼저 뛰는 김선형(187cm, G)에게 패스. 김선형의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을 도왔다.

김선형이 남은 시간을 지배했다. SK는 60-51로 달아났다. SK가 달아나면서, 안영준은 침착함을 되찾았다. ‘2024~2025 소노전 전승’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22점 6리바운드 3스틸에 2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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