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고전했던 우리은행, 어쨌든 하나은행 격파 … 3연승+1위 BNK와 1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20:53:19
  • -
  • +
  • 인쇄

진흙탕 싸움의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43-38로 꺾었다. 또 한 번 3연승을 질주했다. 13승 6패로 1위 부산 BNK(14승 5패)를 1게임 차로 위협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내내 진흙탕 싸움을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마지막을 앞섰다. 김단비(180cm, F)와 한엄지(180cm, F)가 중요할 때 연속 4점을 해냈고, 우리은행 전체의 집중력이 하나은행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1Q : 부천 하나은행 12-12 아산 우리은행 : 에이스

[하나은행-우리은행, 1Q 주요 선수 기록]
- 김정은(하나은행) : 10분, 4점 6리바운드(공격 1)
- 김단비(우리은행) : 10분, 5점(2점 : 2/6)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하나은행은 진안(181cm, C) 없이 우리은행전을 치러야 한다. 김정은(180cm, F)과 양인영(184cm, F)의 비중이 커졌다. 두 선수가 최대한 버텨야, 하나은행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김정은도 이를 아는 듯했다. 높은 집중력으로 박스 아웃을 놓치지 않았고, 이명관(174cm, F)과의 매치업을 힘과 높이로 극복했다. 하나은행 선수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옵션으로서의 역할 또한 다했다.
우리은행의 핵심은 단연 김단비(180cm, F)다. 그러나 김단비는 2중 이상의 견제에 휘말렸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약 22.2%(2점 : 2/6, 3점 : 0/3)에 불과했던 이유.
그렇지만 김단비는 하나은행 수비를 영리하게 읽었다. 자신에게 쏠린 수비 시선을 패스로 극복했다. 한엄지(180cm, F)와 김예진(174cm, F)이 김단비의 패스를 잘 받아먹었다. 김정은처럼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2Q : 부천 하나은행 25-25 아산 우리은행 : 풀리지 않는 야투

[하나은행-우리은행, 쿼터별 야투 성공률]
- 1Q : 약 29%(2점 : 4/11, 3점 : 0/3)-약 28%(2점 : 4/9, 3점 : 1/9)
- 2Q : 약 27%(2점 : 4/15, 3점 : 1/3)-약 21%(2점 : 2/7, 3점 : 1/7)

 * 모두 하나은행이 앞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공격을 잘 해내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다 백업 자원들을 많이 활용했다. 주축 자원들의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백업 자원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고, 양 팀 벤치 모두 주축 자원들을 코트로 투입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공격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격 효율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양 팀 사령탑 모두 미소 짓지 못했다.
다만, 두 팀의 흐름은 계속 팽팽했다. 긴장감이 어느 정도 존재했다. 긴장감을 안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라커룸으로 향했다.

3Q : 부천 하나은행 34-32 아산 우리은행 : 더 풀리지 않는 야투

[하나은행-우리은행,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9-7
- 2점슛 성공 개수 : 1-2
- 2점슛 성공률 : 12.5%-약 28%
- 3점슛 성공 개수 : 2-1
- 3점슛 성공률 : 약 33%-약 11%

 * 모두 우리은행이 앞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하프 타임 15분 동안 체력을 비축했다. 3쿼터에는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양 팀 모두 저조한 득점력을 떨쳐야 했다.
그러나 양 팀의 공격력은 더 떨어졌다. 물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수비가 좋았다고 할 수 있으나, 두 팀은 공격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했다. 간단히 말해, 과정부터 좋지 않았다.
좋지 않은 과정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양 팀의 3쿼터 득점 합계는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팀의 결과는 약간 달랐다. 하나은행이 공격권 한 번의 차이로 우리은행보다 앞섰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을 맞았다.

4Q : 아산 우리은행 43-38 부천 하나은행 : 천적

[우리은행의 하나은행 정복기]
1. 2022.01.19.(아산이순신체육관) : 84-70
2. 2022.03.22.(부천체육관) : 80-78
3. 2022.11.16.(아산이순신체육관) : 75-50
4. 2022.12.03.(부천체육관) : 82-53
5. 2022.12.07.(부천체육관) : 73-62
6. 2023.01.26.(아산이순신체육관) : 74-61
7. 2023.02.10.(부천체육관) : 94-60
8. 2023.02.18.(아산이순신체육관) : 69-44
9. 2023.11.09.(부천체육관) : 57-53
10. 2023.12.01.(아산이순신체육관) : 64-54
11. 2023.12.16.(아산이순신체육관) : 60-48
12. 2024.01.17.(부천체육관) : 63-46
13. 2024.02.08.(부천체육관) : 77-64
14. 2024.03.01.(아산이순신체육관) : 88-66
15. 2024.11.08.(부천체육관) : 65-62
16. 2024.11.17.(아산이순신체육관) : 66-60
17. 2024.12.10.(아산이순신체육관) : 48-41
18. 2025.01.15.(부천체육관) : 43-38

 * 하나은행전 18연승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관계는 묘하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 지난 17번의 맞대결을 모두 졌고, 우리은행은 반대의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양 팀은 2024~2025시즌 내내 치열했다. 두 팀의 경기는 대부분 접전이었다. 그래서 두 팀의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번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점수가 나지 않았을 뿐, 두 팀은 서로를 압도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승부는 언젠가 갈리는 법. 승부를 가른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와 스나가와 나츠키(163cm, ㅎ)의 힘이 컸다. 특히, 나츠키는 경기 종료 26.9초 전 43-38로 달아나는 3점 성공. 덕분에,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전 연승’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