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1-63으로 졌다. 청주 KB와 공동 4위(10승 17패)를 기록했다. KB와 같은 승수로 2024~2025시즌을 끝낼 경우,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차지할 수 없다.
신한은행은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높이를 채워줄 빅맨을 물색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리카에게 1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리카는 사실 2023년 여름 신한은행 선수들과 훈련한 바 있다. 독일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리카가 훈련 장소를 찾았고, 신한은행이 그런 리카를 훈련 파트너로 받아줘서였다.
그때의 리카는 피지컬에 비해 날렵했다. 슈팅과 농구 센스가 뛰어났고, 판단력도 빨랐다. 그래서 리카의 속도가 신한은행 팀 속도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보였다.
하지만 리카는 신한은행을 떠난 후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그러나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재활과 치료에 매진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개막전부터 뛰었다.
경기당 12.48점 7.4리바운드(공격 1.9)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와 속공 등 기록에 보이지 않는 기여도 역시 높다. 또, 홍유순(179cm, C)과 최이샘(182cm, F) 등이 코트에서 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가 이전보다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3-2 변형 지역방어로 경기를 시작했다. 뒤에 서는 2명이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리카가 그 중 한 명이었다.
리카는 베이스 라인 주변을 잘 지켰다.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8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출혈이 이유였다.
하지만 리카는 코트로 금방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리카는 함정수비로 우리은행의 볼 흐름을 차단했다. 또, 림 근처에서 쉽게 공격. 역전 득점(13-12)을 만들었다.
리카가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림 근처로 빠르게 접근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기는 했지만, 우리은행한테 긴장감을 심어줬다.
신한은행은 19-20으로 우리은행과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리카를 포함한 신한은행 선수들이 2쿼터 초반을 어려워했다. 2쿼터 시작 2분 42초 동안 2-8을 기록했고, 21-28로 밀렸다.

하지만 리카는 골밑에서 박혜미(184cm, F)와 계속 싸웠다. 박혜미의 파울이라도 누적시켰다. 그리고 3점 라인 부근에서 부지런히 스크린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 때도 스크린으로 신지현(174cm, G)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신한은행은 리카의 헌신으로 29-42. 우리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3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리카의 움직임도 뭔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신한은행 벤치는 3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리카를 벤치로 불렀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51초 전 리카를 코트로 재투입했다. 재투입된 리카는 박혜미와의 몸싸움을 극복했다. 몸싸움을 이긴 리카는 연속 4점. 37-47로 추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4쿼터 시작 2분 1초 만에 리카를 벤치로 불렀다. 수비 강도를 높이고, 수비 활동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신한은행의 수비 강도가 분명 높아졌다. 수비 강도를 끌어올린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5분 넘게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수비를 해낸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분 전 한 자리 점수 차(45-53)로 우리은행을 위협했다.
또, 대신 투입된 구슬(180cm, F)이 스트레치 빅맨의 소임을 다했다. 구슬의 3점까지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51-57로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남은 시간은 2분 30초. 역전을 노릴 만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에게 3점을 곧바로 맞았다. ‘역전’이라는 단어를 실천하지 못했다. 리카는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그리고 씁쓸한 표정으로 체육관을 떠났다. 21분 46초 출전에, 8점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1어시스트로 부진했기 떄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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