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수비를 잘해줘서 더 좋다”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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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잘해줘서 더 좋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73으로 꺾었다. 17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부산 BNK(18승 10패)와 1.5게임 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0cm, G) 없이 시즌 후반부를 보내야 한다. 이번 신한은행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1쿼터 첫 5분 35초를 잘 보냈다. 경기 시작 5분 3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4-4)를 기록했다.

여유를 느낀 삼성생명 벤치는 선수들을 교체했다. 조수아(170cm, G)와 강유림(175cm, F) 대신, 히라노 미츠키(168cm, G)와 윤예빈(180cm, F)을 투입했다. 또, 1쿼터 종료 3분 20초 전에는 배혜윤(183cm, C)까지 벤치로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20-7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김단비(175cm, F)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또,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3분 54초 만에 20점 차(31-11)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더 달아나지 못했다. 41-25로 3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50-29를 기록했다. 승기를 빠르게 잡았다. 그리고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그래서 더 좋다”라고 경기를 짧게 평가했다.

이어, “수비가 되니, 공격도 잘 풀렸던 것 같다. 특히, (배)혜윤이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됐다. 그러다 보니, (강)유림이와 (김)아름이의 3점이 터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연승을 하지 못했다. 11승 18패를 기록했다. 오는 22일 부산 BNK전을 꼭 이겨야, 플레이오프를 생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182cm, F)과 홍유순(179cm, F), 타니무라 리카(185cm, C)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세 장신 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오히려 경기 시작 3분 45초 만에 4-10으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그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리고 김지영(170cm, G)과 신이슬(170cm, G)을 교체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곧바로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시작 5분 3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14)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풀 코트 프레스로 대응했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 54초에는 20점 차(11-31)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25-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29-50으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중요했던 경기를 ‘완패’로 마무리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삼성생명 선수들이 오히려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 우리가 이번 삼성생명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안 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준비가 안 된 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 후 “물론,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한 경기 남기는 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남은 상황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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