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들 생각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58-57로 꺾었다. 9승 12패로 5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5위 청주 KB(7승 13패)와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최이샘(182cm, F)과 홍유순(179cm, F), 타니무라 리카(185cm, C)가 한꺼번에 투입됐다. 3명 모두 파워포워드나 센터를 맡고 있지만, 3명의 기동력은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3분 55초 전 14-11로 앞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기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16-16으로 1쿼터를 마쳤지만, 스피드와 활동량을 더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필사적인 하나은행을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의 표정도 썩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30-28로 3쿼터를 맞았다. 3-2 변형 지역방어로 하나은행을 혼란하게 했지만, 하나은행의 필사적인 움직임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신한은행의 공수 밸런스가 흔들렸고,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전 35-41로 더 밀렸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마지막 4분 동안 10-6을 기록했다. 추격 흐름을 형성한 신한은행은 45-47로 4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52-49로 재역전했다. 경기 종료 8.7초 전에도 58-57로 쫓겼지만, 마지막 수비를 잘해냈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러 감정이 들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고비 한 번만 넘기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하나은행의 장신 자원이 많고, 하나은행의 3점 성공률이 2점 성공률보다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역방어를 내세웠다. 특히, 마지막 수비를 완벽하게 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시온(175cm, G)과 박소희(178cm, G)가 시작부터 신한은행 림을 적극적으로 두드렸다. 김시온은 3점으로, 박소희는 속공과 돌파로 점수를 쌓으려고 했다. 두 앞선 자원의 공격 적극성이 있었기에,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하나은행은 16-1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볼 없는 움직임에 실점하기는 했지만, 강한 몸싸움과 공격 적극성으로 맞받아쳤다. 2쿼터를 28-30으로 종료했다.
양인영(184cm, F)이 정면에서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김시온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다. 게다가 하나은행의 수비가 좋았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7초 전 41-35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47-45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49-52로 밀렸지만, 신한은행을 계속 압박했다. 경기 종료 8.7초 전부터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조차 해보지 못했다. 허무하게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마지막이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지막 타임 아웃 때) 대인방어 대응 방법과 지역방어 대응 방법을 알려줬다. 선수들이 거기에 맞게 잘 움직여줬다. 다만, 신한은행이 팀 파울이라, 우리가 더 강하게 움직였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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