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지난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0으로 꺾었다.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18승 21패로 7위 부산 KCC(15승 25패)와 간격을 더 벌렸다.
알바노는 개막 2번째 경기와 3번째 경기에서 각각 2점과 6점에 그쳤다. 2024년 10월 26일에 열렸던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KBL 입성 후 처음으로 점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개막 5번째 경기부터 6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A매치 브레이크 직전에 열렸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2라운드 한때 4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덕분에, DB는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각각 6승 3패와 5승 4패로 마쳤다.
그렇지만 DB는 6위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있다고는 하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빠졌다. DB의 전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런 이유로, 알바노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알바노는 차바위(190cm, F)의 강한 몸싸움과 마주했다. 그러나 간결한 페이크 동작으로 차바위를 속였다. 그 후 페인트 존으로 침투했고, 강상재(200cm, F)의 패스를 백보드 점퍼로 마무리했다.
알바노는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과 계속 부딪혔다. 스타팅 라인업(최성원-강상재-정효근-오마리 스펠맨)과의 호흡 또한 맞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알바노의 폭발력이 초반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알바노는 패스 또한 할 수 있다. 빠른 판단과 패스 센스로 정효근(200cm, F)의 3점을 도왔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미스를 활용한 후, 3점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알바노는 공격과 패스를 잘 섞었다. 특히, 1쿼터 종료 2분 28초 전에는 최성원(184cm, G)의 3점을 도왔다. 얼리 오펜스로 어시스트를 했기에, 김주성 DB 감독이 알바노의 판단을 더 높이 평가했다.
알바노가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스펠맨의 점퍼가 나왔다. 그리고 서민수(196cm, F)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졌다. 상승세를 탄 DB는 1쿼터 종료 1분 16초 전 24-15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알바노는 1쿼터에만 7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에 투입된 가드들(김시래-이관희)이 알바노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덕분에, DB는 알바노 없이도 35-21. 크게 달아났다.
알바노는 2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스펠맨과 함께 코트로 투입됐다. 그러자 DB의 상승세가 더 커졌다. 2쿼터 시작 4분 51초 만에 38-21. 한국가스공사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알바노가 자신감을 더 표출했다. 우선 자신에게 달라붙은 김낙현을 낮은 자세로 극복했다. 낮게 드리블한 알바노는 김낙현을 반 발 차로 따돌렸다. 그 후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점수를 완성했다. 40-21로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더 멀어졌다.
알바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 수비 형태에 상관없이 공격했다. 2쿼터 종료 2분 54초 전에는 돌파 레이업을 성공했다. 신승민으로부터 파울 추가 자유투 또한 얻었다.

알바노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해냈다. 특히, 2쿼터 종료 42초 전에는 하프 코트 부근에서 김낙현(184cm, G)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정효근(200cm, F)과 이관희(191cm, G)가 이를 속공으로 마무리. DB는 48-32로 다시 달아났다.
다시 달아난 DB는 50-34로 3쿼터를 시작했다. 알바노는 스펠맨의 스크린을 많이 활용했다. 2대2 혹은 그 이후의 옵션까지 생각했다. 팀원들에게 생길 찬스를 많이 활용했다.
스펠맨이 알바노 대신 패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알바노도 1대1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3쿼터 시작 4분 13초에는 스핀 무브로 정성우(178cm, G)의 파울을 이끌었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 2개를 적립했다. KBL 역대 170번째로 ‘개인 통산 2,200점’까지 달성했다.
알바노는 DB의 존 프레스 그리고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긴 패스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이를 극복했다. 또, 하이 포스트에 있는 스펠맨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알바노가 흔들리지 않았기에, DB는 3쿼터 종료 2분 전에도 72-54로 앞섰다.
그러나 DB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72-59로 쫓겼다. 하지만 알바노가 3쿼터 종료 5.5초 전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를 차단했다. 뒤로 처지는 정성우를 포착한 후, 75-59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린 것. 원주종합체육관을 다시 뜨겁게 했다.
그러나 DB는 4쿼터 시작 4분 11초 만에 77-70으로 쫓겼다. 하지만 알바노가 혈을 뚫었다. 한국가스공사 림 밑까지 돌파한 알바노는 킥 아웃 패스로 이관희(191cm, G)의 3점을 도왔다. DB와 한국가스공사의 간격을 두 자리 점수 차(80-70)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5분 28초였다.
알바노는 경기 종료 2분 56초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이는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알바노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그리고 DB는 오랜만에 2연승을 기록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7%(23/30)-약 49%(18/37)
- 3점슛 성공률 : 약 32%(12/37)-약 39%(12/31)
- 자유투 성공률 : 약 78%(7/9)-약 62%(8/13)
- 리바운드 : 31(공격 6)-38(공격 12)
- 어시스트 : 21-25
- 턴오버 : 11-15
- 스틸 : 9-6
- 블록슛 : 3-1
- 속공에 의한 득점 : 9-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6-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오마리 스펠맨 : 33분 7초, 24점(2점 : 6/7, 3점 : 3/9, 자유투 : 3/3)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선 알바노 : 34분 51초, 20점(2점 : 6/7) 7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정효근 : 28분 46초, 13점(2점 : 5/7) 7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관희 : 26분 45초, 12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 22분 38초, 23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SJ 벨란겔 : 25분 53초, 14점 5어시스트 3스틸 1리바운드
- 김준일 : 30분 12초, 11점 9리바운드(공격 6) 6어시스트 1스틸
- 정성우 : 24분 44초, 10점 5어시스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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