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햄스트링 부상’ KCC 이승현, 빈자리는 크지 않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2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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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197cm, F)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부산 KCC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8-85로 꺾었다. 18승 33패로 단독 8위를 유지했다. 9위 소노(16승 35패)와는 2게임 차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했고, 2옵션 외국 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마저 집으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KCC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디온테 버튼(192cm, F)이 1옵션 외국 선수를 맡았지만, 버튼 홀로 공수를 책임지기 어려웠다. 또, 버튼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 경기력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계속 이탈했다. 허웅(185cm, G)도 100%가 아니다. 새롭게 영입한 캐디 라렌(204cm, C)도 상승세를 잃었다. 그런 이유로, 이승현(197cm, F)이 더 버텨줘야 한다.

물론, KCC는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그렇지만 KCC는 홈 8연패를 기록했다. 홈 관중 앞에서 더 많은 패배를 기록할 수 없다. 그래서 이승현이 투지를 더 보여줘야 한다.

이승현은 정희재(196cm, F)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희재의 슛을 강하게 쳐냈다. 그리고 라렌과 함께 탑 혹은 미드-레인지를 오갔다. 컨트롤 타워를 착실히 소화했다.

이승현은 공격 리바운드 또한 철저히 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에는 탑에 있는 정창영(193cm, G)에게 볼을 줬다. 노 마크 찬스였던 정창영은 3점을 터뜨렸다. 12-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현이 페인트 존에서 잘 버텨줬다. KCC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었다. 1쿼터 종료 1분 47초 전에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얻었다.

이승현이 공헌도를 높인 덕분에, KCC는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할 수 있었다. 다양하게 공격한 KCC는 소노보다 앞섰다. 25-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승현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이승현의 부담은 줄었다. 이근휘(187cm, G)가 2쿼터 시작 41초 만에 3점 2개를 퍼부었고, KCC가 31-23으로 치고 나갔기 때문. 오히려 이승현이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이승현도 신바람을 냈다. 지칠 법했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달렸다. 속공 가담만으로 소노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KCC를 더 유리한 곳으로 끌어올렸다.

이승현은 그 후 백 다운을 했다. 백 다운으로 협력수비를 유도했다. 그 후 비어있는 슈터에게 볼을 줬다. 볼을 이어받은 김동현(191cm, G)과 도노반 스미스(206cm, F)가 연속 3점. KCC는 3쿼터 시작 3분 53초 만에 42-29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가 점점 쫓겼고, 이승현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2쿼터 종료 4분 22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야아 할 정도로, 이승현은 통증을 느꼈다.

여준형(198cm, F)이 이승현 대신 코트로 나섰다. 하지만 여준형이 코트로 투입된 후, KCC와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KCC가 51-44로 전반전을 마치기는 했으나, 이승현 빠진 KCC는 불안함과 싸워야 했다.

게다가 이승현은 더 이상 코트로 나설 수 없었다. KCC 관계자는 전반전 종료 후 “(이)승현이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끊어지는 소리가 난 건 아니지만, 또 손상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관리 차원에서 승현이를 제외시켰다”며 이승현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이승현이 빠진 후, KCC는 전준범(195cm, F)을 4번으로 삼았다. 스몰 라인업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선전하기는 했지만, 3쿼터 종료 3분 4초 전 64-65로 역전당했다. 그리고 70-71로 3쿼터를 마쳤다.

KCC 선수들이 4쿼터 초반에 선전했다. 낮은 신장으로 경기를 임했음에도, 소노한테 밀리지 않았다. 4쿼터를 5분 가까이 치렀음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점수는 86-78이었다.

8점 차로 앞선 KCC는 밀리지 않았다. 모두가 남은 힘을 불태웠다. 있는 힘을 불태운 KCC는 오랜만에 홈에서 이겼다. 지난 1월 26일 원주 DB전(96-87) 이후 66일 만에 사직실내체육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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