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한엄지 더블더블에 힘입어 강이슬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53-4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2연패 탈출과 함께 11승 7패를 기록하며 3위 용인 삼성생명에 앞선 2위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11패(6승)째를 당하며 인천 신한은행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조화로운 공수에 힘입어 17-8로 앞섰다. 이명관이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좋은 기운을 불어 넣었다. 이후는 김단비가 맡았다. 돌파와 점퍼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다. KB스타즈는 8분 동안 허예은이 만든 3점에 그쳤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나윤정, 강이슬 득점으로 좁혀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B스타즈가 집중력을 발휘,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17로 좁혀갔다. 대등함이 부여되는 듯한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단비가 득점에 시동을 걸었고, 김예진 외곽포와 한엄지 인사이드 득점이 더해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중반을 넘어 12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KB스타즈는 다시 공격이 주춤했고, 좁혀갔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우리은행이 32-21, 11점을 앞섰다.
3쿼터도 2쿼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스타즈가 선취골을 만들었지만, 이후는 크로스 게임이었다. 10점을 기준으로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을 뿐,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하는 분위기 속에 시간이 지나갔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우리은행이 나츠키 3점에 더해진 김단비 자유투로 46-33, 13점을 앞섰다. KB스타즈가 강이슬 골밑슛으로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4쿼터, 계속 우리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좀처름 흐름에 변화가 없었다. KB스타즈가 추격에 안간힘을 썼지만, 점수차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우리은행도 공격이 시원하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유 있는 경기 운영 속에 점수차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변화가 생겼다. KB스타즈가 실점을 차단한 후 허예은 4점에 더해진 강이슬 자유투로 49-53, 4점차로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양 팀 모두 추가점이 없었다. 우리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시작이 아쉬웠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리바운드 허용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잘해주었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 상위권을 만나서 이렇게 해준 것으로 만족한다. 힘이 생겼다고 본다. 패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나카타 모에 부진에 대해 “몸싸움을 해주어야 한다. 파울 콜이라도 얻어낼 수 있다. 공격에서 생각이 많았다고 본다. 잘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겨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신인 송윤하의 무득점에 대해 “프로의 맛을 제대로 보았다고 생각한다. 느낀게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잘 해주었다. 할 수 있는 것을 해냈다. 다음 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윤하는 이날 20분을 넘게 뛰었지만, 6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력을 논할 수 없다. 반성해야 한다. 변명할 것은 많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 연패를 끊은 것에만 의미를 둘 수 있다. 결정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김단비가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위 감독은 “김단비로 시작해서 김단비로 끝내야 하는 시즌이다.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득점을 시원하게 하려 했다. 리바운드 등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가 슛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공격력에 역시 아쉬움이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 한 경기 씩 해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나도 눈높이를 좀 낮출 필요는 있다. 선수들이 어쨌든 성장을 해주길 바란다. 매 경기 100% 이상을 쏟아내야 한다. 하려는 의지가 있다. 리바운드에서 보았다. 의지가 있으면 승리 확률을 높인다. 그래야 자신감도 올라선다. 김단비는 게임을 많이 뛰면서 체력을 더 끌어 올리길 바란다. 어쨌든 연패를 끊었다.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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